13일 코레일과 업무협약 체결…6월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

치유의 숲 축령산, KTX ‘축령산 산소열차’ 운행

장성군, 13일 코레일과 업무협약 체결…6월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

수도권 도시민 등 관광객 유인…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 활력 기대

국내 최대의 편백나무 숲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장성 축령산을 기차여행으로 만나는 열차상품이 출시된다.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양수 장성군수와 김승영 한국철도공사 광주본부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 축령산 산소 열차’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내달부터 KTX 축령산 산소열차를 본격 운영하게 되며, 전국의 코레일 기차역과 여행센터에서 장성의 우수 관광자원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내일로’ 열차 고객에게 장성군 투어 등을 안내하고, 광주 등 인근 도시민에게 하루 총 23회 정차 운영 중인 장성역 KTX 열차 이용 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장성투어 전세버스를 비롯해 ‘내일로’ 고객 시티투어 및 여행사 팸투어를 지원하고, 백양사 문화재 관람료 할인 유도와 장성역 주변 주차장 확보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축령산 산소열차는 6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용산역을 출발하는 당일코스 상품이 우선적으로 운영되며, 관광객들의 호응에 따라 1박 2일 코스도 확대 운영될 계획이다.

군은 축령산 산소 열차 운영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장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 백양사, 필암서원, 홍길동 테마파크 등을 둘러보며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성역을 정차하는 KTX 횟수가 기존 16회(편도기준)에서 7회가 추가 정차함에 따라 군민의 기차이용 편익은 물론 외부 관광객을 유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양수 군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고 있는 열차와 맑은 공기의 대명사인 축령산의 만남은 매우 뜻 깊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축령산을 비롯한 장성 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최근 축령산에 ‘장성 치유의 숲’ 개장, 하늘길, 산소길, 숲내음길, 건강길의 테마별 숲길을 조성하고, 229㎡ 규모의 치유 숲 안내센터와 산림치유필드, 전망대, 편백칩로드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장성군도 지난해부터 779ha 규모의 편백나무 숲을 감아도는 축령산 둘레길 조성을 추진, 현재 일일코스 19km, 반일코스 11km 등 총 6개 코스를 확정해 조만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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