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한파로 자운영 생육부진

올해 불태산 자운영축전은 취소

지난 겨울 한파로 자운영 생육부진…꽃 없는 축제 우려돼 취소 결정

장성군 진원면에서 매년 추진해온 불태산 자운영축전이 지난 겨울 한파와 폭설로 인한 자운영 생육부진으로 취소됐다.

군에 따르면 올해로 제5회를 맞는 자운영축제를 지난 11일 개최한 불태산 자운영축전 추진위원 회의에서 축제추진 여부를 논의한 결과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당초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축전을 개최하기로 하고, 그동안 자운영단지 시비와 축전장 주변에 펜지 등 꽃을 식재하는 등 만반의 준비와 함께 자운영 생육상황을 관찰해 왔다.

특히, 3월부터 축전장소에서 2회에 걸쳐 현장 이장회의를 개최하며 생육을 관찰했으나, 자운영 생육부진에 따라 꽃 없는 축제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위원 전원이 축전 취소에 동의했다.

한편, 추진위원회는 내년 축전을 주민들의 의견과 농가소득 증대에 역점을 두고 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더 한층 발전하는 축전으로 계승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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