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위해 얼어붙은 빙판길 제거 나서

“역시 북이면청년회야”
지역주민위해 얼어붙은 빙판길 제거 나서

지역 청년회가 주관이 돼 지역 주요도로에 녹지 않고 얼어붙은 눈덩이 제거 및 인근 이면도로의 빙판길 정비에 나서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6일 영하의 기온이 겨울바람으로 영하 10℃의 체감온도를 느끼게 하는 북이면 주요도로에는 이른 아침부터 굴착기를 동원한 청년들이 도로 한쪽에 얼어붙어 있는 두꺼운 눈덩이를 치우기 위해 분주하다.

이들은 북이면청년회(회장 이남기) 회원으로 오전 8시 사거리역을 시작으로 사거리 주요도로와 인접한 이면도로의 제설 및 환경정비에 나선 것이다.

귀를 에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면 환경정비에 나선 청년들을 본 상가주민들은 고생한다며 따뜻한 커피와 음료수를 나눠주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남기 회장은 “설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향우들에게 깨끗한 고향을 보여주기 위해 다들 힘을 모았다”며 “도로 한쪽에 눈이 얼어붙어 주차를 하지 못해 지역 상권과 차량흐름을 위함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제설 및 환경정비는 북이면청년회 회원을 비롯해 북이면 공직자가 추위와 싸우면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북이면의 한 상가주민은 “청년회가 아니면 누가 이렇게 솔선수범해서 좋은 일을 하겠는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북이면청년회는 40여명이 활동 중이며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지역환경정비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역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남기 북이면청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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