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암 신도회, 백미 20포, 라면 20박스 북하면사무소에 기탁

장성군, 십시일반 모아 ‘이웃사랑'
천진암 신도회, 백미 20포, 라면 20박스 북하면사무소에 기탁
장성읍이동장협의회, 이동장수당 모아 7년째 저소득가정에 쌀 전달

장성군에서 신묘년 새해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에 따르면 북하면에 소재한 천진암(도감 해만스님)에서 지난 21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20kg) 20포와 라면 20박스를 북하면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천진암을 찾는 신도들의 정성이 담긴 성품으로, 북하면은 이번 기탁받은 물품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차상위 계층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해 전달할 예정이다.

천진암 신도회 신재봉 회장은 “주위에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더 많이 나누지 못한 마음이 오히려 미안하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희망나눔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장성읍 이동장협의회(회장 김종준)는 매월 지급되는 이동장 수당 1만원을 저축해 마련한 기금으로 지난 19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30가구에 쌀 20kg 1포씩 전달했다.

장성읍 이동장협의회는 십시일반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7년 동안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각 마을이장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를 발굴해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과 온정을 나누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군에서도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된 이웃에 대해 위문활동을 전개하는 등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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