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부터

올해도 어김없이 모든 사람들의 소망을 안고 새해 태양은 솟아올랐다. 언제나 그렇듯 새해 첫날엔 한해의 소망을 빌어본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사소한 부주의로 불행을 가져오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조금만 관심을 뒀다면 예방할 수 있었던 화재로 인한 피해이다.

대형화재도 초기엔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우신골드스위트 화재 원인도 문어발식 콘센트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우리 주위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요즘 시골에서 난방유 대신 많이 사용되는 화목 보일러에서의 발생하는 화재라든지 또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 등을 올려놓고 외출을 했다가 발생하는 화재 등도 마찬가지라 생각된다.

화재는 초기진압도 중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화재발생에 대비하여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기도 하고 아파트 등에는 소방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기도 한다. 그러나 화재를 진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부주의를 미리미리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지난 한해 ‘화재와의 전쟁' 효과로 약 30%의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속적인 화재예방 홍보효과가 낳은 결과라 본다. 화재는 행복한 가정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수가 있다.

올 한 해도 가정마다 화재 없는 한 해가 되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장성 119안 전 센터 소방위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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