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겨울 빙판길 “조심조심”>

폭설과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낙상사고를 당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보통 겨울철에는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낙상사고가 다른 계절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추운 날씨 탓에 몸에 유연성이 떨어지고, 옷이 두껍다 보니 움직임이 위축돼 미끄러운 노면에 넘어지는 사고가 흔히 발생한다.

낙상사고로 가장 많이 손상되는 부위는 엉덩이관절(고관절)로 전체 낙상 골절의 40~60%를 차지하며, 고관절 다음으로는 척추, 손목, 무릎, 발목 순이다.

겨울철, 눈길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외출시 움직임을 둔하게 할 정도의 두꺼운 옷차림을 피하고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추위로 근육이 긴장되는 것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춥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미끄러운 곳을 걸을 때는 평소보다 보폭을 10∼20% 줄여서 걷고, 신발 또한 바닥이 미끄럽지 않으면서 굽이 낮고 폭이 넓은 신발을 착용하면 빙판길 낙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삼계안전센터 이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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