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당 최고 4백만원 지원, 도내 최고

서리피해 재난지원금 14억 원 확보
지원금 도내 최고…농가당 피해면적에 따라 최고 4백만 원 지원
신속한 피해조사와 정부에 재해 건의 등 적극적 행정의 성과


지난 10월 기습한파로 인한 된서리에 손해를 입은 농가에 재난지원금 14억 원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습한파로 인해 단감, 떫은 감 728.3ha에 낙엽, 동해피해가 발생해 피해 정밀조사 등 신속한 행정처리로 14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피해별 재난지원금은 떫은 감 231 농가에 2억 4천만 원, 단감 950 농가에 11억 7천만 원으로, 농가당 피해 정도와 면적에 따라 5십만 원에서 최고 4백만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전라남도 16개 시군의 복구 지원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지원금이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만큼, 감 서리손해를 입은 관내 대부분의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는 공무원들이 서리피해가 발생한 직후부터 11개 읍면 475개 마을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 전라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농업재해로 인정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659 농가의 영농 융자금 30억 원의 이자 감면 및 상환 연기의 혜택도 함께 받게 됐으며, 이번에 확정된 재난지원금은 2011년 1월 중 피해 농가별로 지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난지원금 확보는 피해현장 등을 공직자들이 직접 발로 뛴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현장행정 추진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등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활기찬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서리피해로 인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1월 상무대(보병, 포병, 공병, 기계화, 화학) 장병 700여 명과 함께 감 수확 일손돕기를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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