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구 2천 장 전달, 도배와 장판 봉사도

이남선교회, 사랑의 연탄 전달
7가구 2천 장 전달, 도배와 장판 봉사도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한 구절처럼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남모르게 수십 년간 해온 이들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장성제일교회(담임목사 이성수)의 자체 봉사모임인 이남선교회(회장 김창수 집사)다.

21일 오후, 살을 에는 바람에도 바삐 연탄을 옮기는 이남선교회 회원들의 이마엔 굵은 땀방울이 흘러내리지만 사랑의 연탄을 전달한다는 뿌듯함에 모두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오늘 사랑의 연탄배달은 장성읍 장안마을에 사는 어르신이 댁에 연탄 300장을 전달하는 것.

최점덕(75) 어르신은 “미안스럽다. 연탄을 공짜로 가져다 준다며 여러사람이 고생해서 미안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 이남선교회에서는 300장에서 500장씩 총 2천 장을 지난 14일과 21일 2주에 걸쳐 7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올해 7가구의 이웃에게 매달 도배와 장판지원사업을 펼쳤다.

이남선교회는 50~60대 6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20여 년 전부터 매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남선교회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국가에서 지원해준 불우이웃을 제외하고 생활이 어려워도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대상으로 연탄을 전달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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