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전리 느티나무에 이어 두번재

 

“백양사 고불매” 우표로 나오다

단전리 느티나무에 이어 두번재


‘백양사 고불매' 나무가 한국의 명목으로 선정되어 ‘북하면 단전리 느티나무'에 이어 명목시리즈 우표 두 번째 묶음으로 2010년 4월 5일 식목일을 맞아 기념우표로 발행된다.


한국의 명목시리즈는 이번이 두 번째 묶음으로 1년에 한 번씩 4번 발행되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큼 아름답거나 신비한 전설을 간직한 나무를 담는다.


금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들 중 최고의 나무인 ▲장성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 486호), ▲괴산 삼송리 소나무(천연기념물 제 290호),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천연기념물 제481호), ▲순천 송광사 천자암 쌍향수(천연기념물 제88호) 나무를 소개하고 있다.


매년 3월이 되면 전남 장성 백양사에는 진분홍의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그 은은한 향기가 사찰 전체를 감싼다. 1700년경부터 백양사 앞뜰에 가꾸어 온 매화나무 중 1863년 지금의 백양사 자리로 이전하여 옮겨 심은 홍매가 고불매(古佛梅)이다. 부처님의 원래의 가르침을 기리기 위해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하면서 ‘고불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장성우체국 이인수 국장은 우리고장의 명목 ‘고불매'를 직접 찾아 200여년의 인고의 시간을 견딘 명목의 자취와 향기, 역사를 만나 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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