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도와 주민피해 대책 마련해야

 

태양광발전소 우리지역에 무엇을 주나 

[1]난개발 태양광발전소 주민 피해대책 마련해야


초고유가 시대에 태양광 발전산업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태양광발전소가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확산되고 있다. 우리 장성군에도 9개의 태양광발전소가 전남도의 허가를 득한 후 건설 중에 있거나 이미 가동에 들어갔다.

 

태양광발전소가 장성군에서 홍보했던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것과는 달리 장성에 뚜렷한 이익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지인들이 엄청난 면적의 임야나 농경지를 확보해 산림을 훼손하는 난개발을 일삼으면서 대체에너지 생산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을 등에 업고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지만 정작 지역은 희생만 해야 하는 꼴이 된 셈이다.  

 

방치된 나무뿌리들


[1] 태양광발전소 주민들에게 피해만주고 있다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도와 주민피해 대책 마련해야


지난 4월 30일 가동신고를 하고 전기를 생산해 한전에 판매하고 있는 ‘장성SP태양광발전소'는 지난 달 중순 경 이틀 동안 100여미리의 비가 내리자 5-6미터의 높이로 쌓아둔 돌망태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 주택과 농경지에 토사가 흘러들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삼서면 대곡리 금산태양광발전소 옆 야산에는 산림을 훼손하면서 발생한 나무뿌리가 폐기물로 정상 처리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등 무분별한 산림훼손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 현장을 보면 넓은 임야나 전답을 깎아 맨땅에 모듈을 떠받치고 있는 철구조물을 설치했기 때문에 많은 비가 내리면 토사가 흘러내릴 가능성이 크다. 또 수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거나 부실공사로 인해 옹벽이 무너져 내리는 등 사고가 도사리고 있다.


앞으로 또 많은 비가 내리기라도 한다면 여기저기서 더 큰 피해가 발생될 것이 뻔해 보인다.


삼서면 대곡리 산 129-1외 42필지에 건설한 장성SP태양광발전소의 옹벽붕괴 사고가 지난달에 발생했지만 ‘장마철'이란 이유로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고 있다. 피해를 입은 주민은 집이 쓰러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더 이상 태양광발전소로 인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고, 혹시 불법으로 산림을 훼손한 곳은 없는지, 폐기물을 불법으로 방치한 곳은 없는지 현장을 확인해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민의 재산에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듈을 받치고 있는 철구조물이 맨땅에 설치되고 있다.

 

지난달 비에 장성SP태양광발전소 옹벽이 일부 무너진데다 집보다 훨씬 높은 옹벽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상황에서 외롭게 서있는 주택은 불안에 떨고 있다.

 

장성SP태양광발전소 입구에는 수로를 확보하지 않아 토사가 도로까지 침범했던 흔적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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