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운행으로 거래처 물량 공급 차질 없을 듯

고려시멘트 벌크시멘트트럭 부분 파업
일부 운행으로 거래처 물량 공급 차질 없을 듯

고려시멘트에서 시멘트를 수송하는 BCT(벌크시멘트트럭) 차주들(고려BCT회)은 16일 화물연대 운송 거부에 발맞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고려BCT회(회장 이은재)는 16일 오전, 모든 자재가 인상으로 인한 회사 측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차주들은 유류가 폭등으로 인해 운행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면서 수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선언했다.

고려시멘트 측에서는 그동안 많은 시설 투자와 각종 자재가 인상으로 회사도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거래처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면 회사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되어 회사와 차주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면서 최소한의 운행은 되어야한다고 BCT 차주들을 설득했다.

오후 들어 회사 측과 대화를 통한 협상 결과 19대의 트럭 중 5대를 운행키로 결정했다.

고려BCT회의 이날 시위는 차주와 회사 측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여 최소한 거래처 물량공급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면서 화물연대 파업 결과에 따라  회사 측과 운반비 협상을 하겠다는 입장으로 일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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