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농가 256ha 농지에 방제약제 3종 지원… 적기 방제 당부

장성군이 과수 병해충 사전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1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334농가, 256헥타르(ha) 규모 농지에 방제약제 3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과, 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화상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함이다.

화상병은 사과‧배나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세균병이다. 전염성이 높아, 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은 즉시 폐원하고 기주식물 재배를 2년간 금지한다.

화상병을 예방하려면 꽃이 피기 전 1회, 꽃이 핀 후 2회 총 3회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방제작업을 마친 농가는 약제방제확인서와 약제봉지를 1년간 보관한다.

농가에서는 증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5~6월에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장성군 농업기술센터(061-390-8433)로 신고한다.

장성군은 사과‧배 농가에 대한 현장 지도를 추진하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화상병 예방 준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병해충 예찰 및 방제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평년에 비해 사과 개화기가 8~10일, 배 만개기는 2~4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과수 상태가 좋지 못한 과원은 요소 0.3%(1.5kg/500L), 붕산 0.1%(0.5kg/500L)를 화상병 1차 방제약제 살포 시 섞어서 뿌리면 저온 피해를 줄이고 착과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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