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들녘은 모내기 한창

고향 들녘은 모내기 한창

보리도 토실토실 영글어가

 

<내래이션 없음>

트랙터가 논바닥을 뒤집어엎습니다.

트랙터 뒤에는 먹이 감을 찾다 날아온 왜가리 떼가 정겨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못자리에는 다 자란 모가 질서정연하게 대기하고 있습니다.

농민은 모를 심을 논에 서둘러 거름을 뿌립니다. 

이앙기의 발걸음이 분주해 졌습니다.

모판을 들고 대기하고 있던 아주머니는 이앙기가 논둑에 도착하자

재빨리 모판을 실어줍니다. 숙련된 솜씨로 부부가 손발이 척척 맞습니다.

이앙기에 모를 가득 실은 농민은 꽁무니를 다시 논바닥에 대고 흔들며 모를 심어 댑니다.


보리밭에는 보리가 토실토실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어느새 누렇게 변했습니다.

밀도 봄바람에 한들거리며 잘 여물어 가고 있습니다.


고추밭에는 고추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줄을 치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이 넓을 고추밭에 고추가 주렁주렁 열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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