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벽두 첫 번째 사랑의 기부 릴레이 동참

북이면 사가2리 김성(82세) 이장이 2024년 새해 첫날 값진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김성 이장은 사거리성당에서 운영하는 “사거리성가 공부방”에 다문화 자녀들의 학습활동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북이면 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기부했다.

김성 이장의 이번 기부는 지역 언론에 북이면 향우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평소 마음속에 있던 생각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 이장은 북이면 사거리 토박이로 숙박업소를 운영 하면서 북이면 발전을 위한 사회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북이면 상인회장과 북이면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이웃사랑 실천 운동을 전개하는 등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건강한 북이면 만들기에 평생을 지역민과 함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이면 사거리 성당에서 운영하는 성가 공부방은 현재 다문화가족 자녀 17명이 공부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후원금이 갈수록 줄어들어 힘겹게 공부방을 꾸려나가고 있다.

성당 관계자는 “귀중한 성금 기탁이 이어져 공부방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탁 성금은 아동을 위한 도서 및 프로그램 구입과 간식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류현성 북이면장은 “기부자 본인도 그동안 코로나19 여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큰 금액을 기부해주신 김성 이장님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어렵지만 구김 없이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미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하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거리 성가 공부방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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