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새벽 낙뢰를 맞아 쓰러진 수령 320년이 넘은 ‘오동촌 느티나무’가 그루터기만 남긴 채 잘려져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오동촌 느티나무는 제거를 위해 사정없이 잘려져 텅 빈 속살을 훤히 드러냈다. 뿌리에 가까운 밑동(그루터기)의 지름이 3m에 가깝다. 뿌리 부분은 지름이 4m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잘려나간 이 느티나무 밑동은 어떤이가 300여 만원에 사갈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다.
이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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