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이장협의회 회장·총무와 간담회에서 밝혀
읍·면장 재량사업비 각각 1억8천~2억6천만원 내려보내

김한종 군수가 11개 읍·면 이장협의회 회장·총무와 일문일답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작은 민원으로 군수실을 찾아오는 일이 없도록 읍면장에게 실권을 줬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장성군은 ‘민선8기 첫 이장협의회장 및 총무 간단회를 통해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 거버넌스 역량 강화 계기 마련을 위해 군청 상황실에서 김한종 군수와 11개 읍·면 이장협의회(회장 차대준.장성읍) 회장 및 총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 8기 첫 번째 강조한 부분이 ‘소통’이다. 취임 후 11개 읍·면 이장회의를 모두 찾아가서 만나고 대화를 나눴다. 이게 소통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군민과 약속한 공약 이행에 대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공약사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군민평가단을 구성하여 공약을 성실히 이행 여부를 평가받는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새시대, 군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이장님께서도 군정의 동반자로서 앞으로 민선 8기 화합과 변화 군민이 행복한 장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이장과 총무는 ▲이장 역량 강화를 위한 선진지 견학 및 지속적 교육 실시 ▲동화-서삼 도로확장공사 공사 설계에 동화 진·출입로 누락되지 않게 관심▲수양호, 평화공원 주변 개발로 서부권 먹거리로 관광 명소화 ▲각 마을 방역 소독 개선 방안 및 당사자 처우 개선 방안 ▲군청 주차공간 부족 대책 ▲진원 포사격장 주변 주민 불편 최소화 ▲서삼면 신호등 정상작동 ▲삼서면, 잔디부산물 처리 대책 ▲동화면, 마을 안길 대형차량 통행으로 소음과 먼지 피해 심각 우회도로 개설 ▲북이면, 도로변 그늘 조성하는 큰 나무 제거 ▲북일면, 폐 차광막 수거 ▲ 북일면, 고속철도 소음피해 대책 등을 요구했다.

이에 김한종 군수는 대부분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특히 장성군청 주차장 대책 요구에 대해서는 “군청 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부지 확보가 어려워 늦어지고 있다. 설계나오면 빨리 땅을 매입해서 하겠다. 철재 주차타워는 소음 때문에 고민이다. 지하 파는 것도 지반이 약해 어려움이 있다. 준비 잘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최근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진원 전차포부대와 주민 간 갈등에 대해서 김 군수는 “포 사격장이 옮기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우리는 옮기는 것이 1번인데 그렇지 않다면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면서 “당장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끝으로 “공무원에게 민원이 있으면 최대한 빨리 해결하라고 했다”면서 “읍·면장에게 실권 줘서 작은 민원은 현장에서 해결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예산 더 지원하겠다. 앞으로는 이장님들이 마을에 무슨 일이 있을 때 군수실에 찾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제2회 추경에서 11개 읍·면장이 민원해결을 위해 재량껏 집행할 수 있도록 2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최저 1억8천에서 최고 2억6천만 원을 내려보내 읍·면장의 사기진작은 물론이고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김한종 장성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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