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함께 5월24일 개막!

2017.4 자료사진 / 황룡강변

장성홍길동축제가 19회째로 마감하고 금년부터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 축제’라는 새 이름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1999년 장성군은 허균의 홍길동전의 주인공인 홍길동이 장성군에서 태어난 조선시대 실존 인물임을 고증하면서 제1회 장성홍길동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20년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장성홍길동축제’는 2018년 제19회째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장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홍길동 축제는 고유의 볼거리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아 왔다. 이에 장성군은 축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 용역과 실무진 토론회, 축제위원회의 회의 끝에, 황룡강 ‘봄꽃’을 홍길동 축제와 접목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성군은 가을에 개최되는 ‘장성황룡강 노란꽃 축제’가 개최와 동시에 대박을 내자 봄에도 황룡강변에 꽃을 심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다.

군에 따르면,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 축제를 위해 장성군은 약 5만 평 규모의 부지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 안개초, 백일홍을 파종해 ‘봄꽃정원’을 완성했다. 축제가 열리는 5월 말 무렵에는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의 개막식은 봄꽃정원이 조성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24일 오후부터 식전공연과 개막 행사, 개막 축하쇼가 펼쳐진다. 25일 토요일에는 꽃길 걷기대회와 꽃길 런웨이(한복패션쇼), 꽃길 희망춤판이 이어진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26일 일요일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 노래방, 봄꽃 향연 블라썸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상무대 병영 체험과 봄꽃 관련 체험 등 상시 운영되는 다양한 체험 및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또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봄꽃들로 꾸며진 황룡강 일원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옐로우 마켓이 열리고,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안내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홍길동테마파크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궁도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놀이시설이 준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장성군은 장성 황룡강 홍길동무 꽃길축제 이후에도 많은 관람객이 황룡강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2주 간 황룡강변 꽃길 나들이객 맞이 기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관람객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통과 화장실 등을 점검하고, 안내소도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주말인 6월 1일과 2일에는 축제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소규모 버스킹 공연과 옐로우마켓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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