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 갤러리 뜨락에서 5월 한 달 동안 ‘허그(Hug:끌어안다)’를 주제로 이금주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담쟁를 소재로 했으며 넝쿨이 주는 새로운 경치의 아름다움을 ‘여인’, ‘푸른나비’, ‘붉은 담쟁이’, ‘어머니’등으로 형상화 한 16점의 서양화 작품을 전시한다.

이금주 작가는 삭막하고 마른 벽 위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끈질기게 살아가는 담쟁이를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내면의 이야기를 작품에 반추했다.

전남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부산 국제아트페어 등을 포함해 개인전 8회와 광주미협 청년작가 기획 초대전 및 광주천 환경 미술제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 했으며 현재는 한국미협, 광주미협, 청동회, 조형21회 등의 회원으로 활발하게 작품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작가노트에서“학창시절의 담쟁이는 마냥 푸르른 여름날의 추억이었는데 삶을 살다 보니 담쟁이 모습에서 또 다른 작은 희망을 느낀다”면서“긴 세월의 흔적을 기록하는 담쟁이는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사랑, 희망을 노래하며 춤을 추고 있었으며 그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장성공공도서관 김점수 관장은 “담쟁이 넝쿨이 만든 선이 마치 추상화처럼 보이며 작품속에 숨은 그림찾기가 있어 작품을 관람하는 묘미가 있다”며“이번 초대전을 통해 지역 주민의 예술적 눈높이를 한단계 높여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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