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농협 제 15, 16대 조합장 이·취임식이 지난 21일 북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각계각층 인사와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이정호 조합장 이임 및 제16대 장영길 조합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정호 조합장이 이임사를 하고 있다.

이임하는 이정호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백양사농협은 어렵다. 여기에 계신 절반이 30%만 생각을 바꿔 주시면 백양사농협은 어떤 농협과도 견주 할 수 없는 농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고 아쉬움과 희망을 토해냈다. 또 “지역갈등 해소, 화합을 제일 큰 목표로 삼았지만 합병 후 25년 만에 북하면에서 조합장이 탄생됐다. 어찌 보면 백양사농협이 화합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잘 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조합원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장영길 신임 조합장이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취임하는 장영길 신임 조합장은 취임선서를 마친 후 취임사에서 “조합원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 모든 열정을 다 쏟겠다. 조합장 출마시 공약 사항은 반듯이 실천하고 백양사농협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후 백양사농협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에 큰 비중을 두었다. 장 조합장은 “농협의 주인은 농업인이다. 농업인이 안계시면 조합이 없고 또한 우리 직장이 없다. 우리 조직의 근간인 조합원에 대한 봉사정신으로 감사마음을 지켜 항상 가까운 부모 형제처럼 챙기고 마음을 베푸는 직원들이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취임사를 마쳤다.

신임 장영길 조합장은 지난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1964년(만 54세)생 북하면 출신으로 약수초, 약수중, 광주상고, 송원대학을 졸업했고, 북하면자율방범대장, 한농연북하면회장, 북하면청년회장을 지낸바 있고, 현재 사단법인 환경운동본부장성군운영위원장, 북하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임하는 이정호 조합장(왼쪽)이 취임하는 장영길 신임 조합장(오른쪽)에게 농협 배지를 전수한 후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정호 이임 조합장 부부
취임하는 장영길 신임 조합장 부부
저작권자 © 장성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