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농협은 지난 20일 이강노·정병철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진원농협 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기선 농협장성군지부장을 비롯해 각계각층 인사와 조합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보냈다.
이임하는 제13~14대 이강노 조합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010년 어떻게 하면 진원도 잘사는 부자농촌과 복지농협이 될 수 있을까하는 일념하나로 도시근교농협에 임직원과 조합원이 함께 온 힘을 다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하면서 그동안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 조합장은 이임사 말미에 직원들을 거명하면서 “그동안 조합원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서 노력하신 모습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 너무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한 후 복받이는 울컥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진한 눈물을 훔쳐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하다는 아쉬운 인사말로 눈가에 촉촉함을 유지한 채 겨우 이임사를 마쳤다.
취임하는 제15대 정병철 조합장은 이임하는 이 조합장으로부터 농협 배지를 전수받은 후 취임선서를 한 후 취임사를 낭독했다.
정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조합원이 정말 바라는 조합, 조합 이익이 실질적으로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행복진원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퇴근길에는 들녘을 누비며 마주치는 조합원들과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 대화하고 소통하는 조합장, 더 낮은 자세로 조합원을 섬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또 정 조합장은 “장성군연합RPC 경영정상화, 농산물 안정적 판로 개척” 등등의 공약을 나열하면서 선거과정에서 약속한 공약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취임하는 정 조합장의 임기는 3월 21일부터 시작돼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