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밀원조성, 김-장례식장 인수”

장성군 관내 9개 조합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3.13 조합장선거가 7일여 남겨놓고 각 유권자 가정에 후보자 공보물이 배달됐다. 후보자들의 공보물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살펴본다.

먼저 후보자 등록도 하기 전부터 법정 다툼을 예고한 장성군산림조합은 기호1번 이연기(66) 기호2번 김영일(65세) 두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이 후보는 창을 들고 김 후보는 방패를 든 형국이다.

공보물에서 두 후보자가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드는 키워드는 “투명한 경영”과 “전문가 경영”이다. 이연기 후보는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님의 이익을 극대화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고, 김영일 후보는 “산림조합 경영! 초보자는 안됩니다”라면서 자신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보다”고 주장했다.

기호1번 이 후보는 공보물에서 ▲‘조합의 정책과 경영과정을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를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조합의 정책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임업의 산업화 ▲지자체와 협의하여 군유지에 향기나는 밀원을 대대적으로 조성 ▲기존 상호금융을 넘어서는 상호금융확대로 조합수익 극대화 ▲자본, 기술, 노동력이 부족한 산림을 선별하여 대리경영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2번 김 후보는 공보물에서 가장먼저 ▲산림사업량 확대(산림선도경영단지 유치, 육림 및 산림 토목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계속해서 ▲상호금융 활성화(여·수신 증대, 임업정책 자금 확대, 임업인 영농자금 지원) ▲수익사업 활성화(장례식장 인수 및 시설보완, 수목장 사업 활성화) ▲조합원 복지증진(조합원 출자배당 실현, 조합원 건강검진 시행, 조합원 해외 선진지 견학 시행, 조합원자녀 장학금 지급) ▲ 임업인 소득증대(임업신기술 보급, 임업 후계자 육성, 임산물 유통 가공 분야 개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후보는 “2018년 장성군민의 상 수상”했음을 트로피 이미지와 함께 소개했고, 김 후보는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해 왔던 사업을 사진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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