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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은행나무 가로수 제거, 주민 의견 대립50년 된 은행나무 가로수, ‘명물’ 지켜야 : ‘애물단지’ 제거해야

장성읍 성산마을 은행나무 가로수를 놓고 ‘제거냐 보존이냐’를 놓고 지역민들 간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장성군은 이미 예산을 세워놓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 존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군은 장성읍 성산마을 은행나무를 제거할 계획으로 2018년도 당초 예산에 4천만 원을 확보해 놓은 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의견을 먼저 수렴하고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사업계획을 세운 것이 아니라 우선 예산을 확보해 놓은 후 공청회를 실시하고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여론을 듣는 등의 역순으로 절차를 이행했다.

장성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산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도로 양변에 수령 50년이 넘은 은행나무 130여주가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잎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은행나무 가로수로 인해 상가건물과 담장, 보도블럭 등에 균열이 생겨 재산상의 손해가 생기고, 상가 간판을 가려 불편하다며 가로수 제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나무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민들은 주로 은행나무와 직접 관련이 있는 주민들이다. 이들은 “나무로 인해서 재산상의 손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노란 은행잎과 은행이 떨어질 때면 보기에는 좋지만 밟고 걸어갈 수가 없다. 게다가 지독한 악취로 이만저만 불편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한 주민은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업비를 확보하는 것이 맞지 사업계획을 다 세워놓고 뒤 늦게 형식적으로 주민 의견을 꿰맞추듯 수렴하는 것은 올바른 행정이 아니다”고 지적하면서 “성산 은행나무 가로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볼 일이다”고 말했다.

은행나무 보존을 주장하는 성산 한 주민은 “성산같이 은행나무 거리를 조성하려면 50여년의 긴 세월이 필요하다. 이 은행나무 거리를 명소로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고 제거하려 하는 발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성산 은행나무는 꼭 지켜 성산의 상징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은행나무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상인들은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무작정 성산을 위해서 희생을 감수하라는 것은 맞지 않다. 은행나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태정 편집국장  newsing@chol.com

<저작권자 © 장성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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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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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민 2018-12-14 18:12:25

    은행나무를 그대로 보존하는것이 아니라 이식하려고 한답니다.
    가로수 주변 땅 사서 공원만들어 달라는 건의가 무섭습니까?. . . .
    지금의 자리에 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의미가 있는것이지 다른장소에 어떻게 이식하려는지 모르겠으나, 군청산림과가 하려는 이식이 무슨의미가 있는지 그런 발상이
    한심하네요. . . 역시 공무원 같은 발상입니다.   삭제

    • 굴렁쇠 2018-12-13 19:14:00

      장성실고에서 성산가는길의 벚꽃나무 괜히잘라버리고 얼마나 후회하는데
      또 은행나무제거시도를하다니......참 답없다   삭제

      • 노부모.자식 2018-11-26 09:10:03

        성산지역 주민들 참으로 훌륭하시고 존경합니다 은행나무 현재상태로 보존하자는 민심을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공직자님들 큰관심 다시한번 존경합니다 북부지역 군의회 임동섭 부의장님 보건지소 성산확정 할수있도록 간절한마음으로 호소합니다   삭제

        • 장성사람 2018-11-15 17:47:15

          기사의견을 등록해주세요.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합니다   삭제

          • 향우 2018-11-13 12:47:33

            역사와 전통을자랑하는 110년 넘은초등학교 향우입니다 내고향이 은행나무 거리로 잘 보존할수 있도록 장성군수님 멀리서 인사올립니다 성산을 사랑하고 거주하신 닷컴 이태정 기자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 글로서 전함니다 감사합니다   삭제

            • 군민 2018-11-13 09:47:43

              원님골 성산, 옛 명성을 찾아주세요~ 명품 한옥마을로 만들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가 있는 성산을 만들어주세요   삭제

              • 먼훈날 2018-11-13 09:14:09

                장성군 성산 은행나무 전국에서도 볼수없는 최고명품입니다 장성군수님 내년부터는 노란국화와 500년을 보존할수있는 황금 은행나무 거리에서 어울리며 황금마차타고 원님골 공원에서 축체합시다 장성읍장님 제대로 일좀합시다 엉뚱한짖하지말고 신문기자님들 군정에 좋은점홍보기사 잘못된 점지적 알려주시고 군의원님 차의장 임부의장님 성산발전에 큰도움좀 주세요??   삭제

                • 군민 2018-11-13 08:31:47

                  옐로우시티장성
                  장성군은 노란색 도시를 지향하면서
                  왜 노란색 은행나무를 없애려고 할까요?   삭제

                  • 성산 2018-11-12 10:31:29

                    가을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은행나무 가로수 거리로 만들어 은행나무 축제합시다 성산이 전국에서 주목받은 도시가 될 겁니다. 이와 함께 성산도 번영될 겁니다.   삭제

                    • 읍민 2018-11-12 08:31:31

                      은행나무 보존에 성산주민의 이해시키기가 어렵다면 은행나무 주변 주택이나 상가를 매입해 주세요. 그리고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가로공원을 만들어주세요. 불편을 준다고 명물을 베어 없애는것만이 능사가 아니죠. 근시안적인 행동이죠.   삭제

                      1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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