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은 좋을까? 나쁠까?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점수)은 동화책 「거짓말 경연대회」의 저자인 ‘이지훈 작가 초청 강연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지난 9월 27일 밝혔다.

이번 강연회는 장성공공도서관 〈2018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사업의 일환으로 장성 관내 초등학생 및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깊이 있는 책 읽기를 유도하고 독서․토론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거짓말은 좋을까? 나쁠까?”라는 질문을 청중에게 던지며 강연을 시작한 작가는 동화책을 쓰게 된 이유로 어릴 적 자신의 경험담을 딸에게 들려주고 싶어서였다며, 「거짓말 경연대회」 속 이야기는 자신의 유년시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모든 거짓말이 다 나쁜 것은 아니라면서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전투에서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말을 예로 들며 거짓말을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강연시간 중 ‘즉흥 거짓말 경연대회’를 가져 어린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거짓말들이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지훈 작가는 “지금 발표한 거짓말이 마법을 일으켜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말의 힘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자녀와 함께 참석한 한 학부모는 “좋은 거짓말이 마법과 같은 희망의 메시지로 가슴이 따뜻해졌다”면서 독서의 달에 이런 훌륭한 강연회를 마련해준 도서관 측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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