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원사업 통해 ‘숲의 필요성, 중요성 공감대 형성’

축령산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주)미래숲(대표 김상기) 숲해설가 4명이 모여 축령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숲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들 숲해설가들은 금년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45일여 동안 축령산 치유의 숲에서 생수가 필요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무인생수판매사업’을 실시했다. 여기에서 얻어진 수익금을 다시 축령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숲의 의미와 중요성을 함께 담아 환원사업을 펼쳤다.

이번 환원사업의 밑천은 생수 판매 수익금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사업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의 협찬이 뒤따라 지난 2,3일 이틀 동안 축령산에서 관광객과 매일 축령산을 찾는 환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일 첫날에는 주로 관광객들이, 3일(월)에는 축령산 맑은 공기에 푹 빠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래숲에서 준비한 과일을 나눠먹고 편백반지만들기, 우드페인팅 등의 숲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숲의 소중함과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환우는 “건강이 좋지 않아 매일 축령산을 오르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고,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니 숲의 중요성, 소중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또 “축령산 주변에서 생활한지 몇 달 됐는데 건강이 많이 좋아져 축령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대표는 “숲을 찾는 사람들이 숲의 중요성을 깨달아 숲은 우리가 지켜야 된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과, 숲과 연관된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하면서 숲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알리고자 한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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