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속 지원사업으로 벽화그리기도 진행

정신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는 시일건강타운(북하면소재)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은 받아 20여명의 인근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원예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민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신장애인은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우울증, 조증과 같은 정동장애가 있고, 편집장애, 망상장애, 심지어는 조현증 증상까지 보여서 일상생활에 현저히 제약을 받는 사람을 일컫고 있다.

김도연 원예치료사는 “함께 꽃바구니와 원예작품을 만들면서 편견을 버리다 보니 애정이 싹트고 사랑으로 이웃이 되어가는 과정을 걷고 있다”고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송정마을 김영애 어르신은 “정신장애인이라고 무섭게 생각하지만 정신요양원이 오랫동안 지역에 있었고 이번에 원예 프로그램을 함께 하다 보니 무서운 사람들은 아니고 내 자식들 같다”고 말했다.

또 벽화그리기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신영옥 어르신도 “동네 창고에 예쁜 꽃을 그린 벽화를 그려서 동네가 훨씬 밝아졌고, 자신의 집 외벽도 삭막했는데 짬을 내어 색칠을 함께 하니 프로그램 참여가 더욱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원예프로그램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년 연속 지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강사가 주 진행을 하고 시설 사회복지사들이 보조진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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