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서면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뭉쳤다.

장성군 삼서면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 삼사랑회(회장 김진길) 회원들은 18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가구를 찾아 노후된 집 내부의 벽지와 장판을 새롭게 교체하고 주택 내외부를 깨끗이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2009년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조직한 순수 봉사단체인 삼사랑회는 매년 1~2차례 회원들이 자비를 들여 저소득가구를 찾아 주거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진행한 가구는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는 장애인 가구였으나 대상자가 원치 않아 수리가 지연돼 왔었다. 평소 이 가구를 안타깝게 여긴 삼사랑회와 삼서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수차례 방문해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대상자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사랑회 회장(김진길)은 “지금까지 15차례 집수리 개선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설득하고 개선된 주거환경을 선물할 수 있어 더욱 기뻤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꾸준한 봉사활동을 벌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서면 행정복지센터 정재복 면장은 "행정기관과 민간 자원이 함께 움직이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계신 삼사랑회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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