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을 「확」 바꾸는 개혁군수, 경제군수가 되겠습니다”

김수공(64세)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지난 8일 장성군수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개호 국회의원 장성사무소에서 열린 이날 장성군수 출마 기자회견은 장성 민주당 당직자를 비롯해서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수공 전 대표는 “장성을 「확」 바꾸는 개혁군수, 경제군수가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장성군수 출마선언문을 낭독했다.

김 전 대표는 “50년대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시절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농협에 투신하여 잘사는 복지농촌건설을 위해 불철주야 40여년을 달려왔다. 농협 직원으로서는 최고위직인 농업경제대표이사를 했고 그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총수 및 임원들과도 폭넓은 친분관계를 맺으며 경영 마인드를 키워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렵게 쌓은 폭넓은 경험을 고향 발전을 위해 활용하고자 이번 6.13선거에 더불어 민주당 장성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불가능은 없다, 하면 된다’면서 ‘5만 군민의 행복공동체’를 김수공이 해 내겠다”면서 정책과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장성다운 장성건설을 위해 “smart장성, 부자장성, 행복 장성을 만들어 내는 개혁군수, 경제군수가 되겠다”고 밝히면서 “장성군민의 삶을 바꿀 10대 정책과 공약”을 밝혔다.

“▲깨끗하고 청렴한 「늘 푸른 장성 건설」 ▲고려시멘트 폐쇄 또는 이전 추진으로 청정 장성 만들기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축으로 일자리창출 확대 ▲농협과 함께 농가소득 5천만원 조기 달성 ▲농협 호남권 물류센타 착공 추진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story가 있는 문화 관광개발로 군민소득 증대 ▲백양사지구 및 축령산 일대 대단위 관광단지 조성 ▲KTX 장성역 정차 추진과 음식 문화거리 조성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통합 및 화합 장성 건설 ▲4차 산업혁명시대 장성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수립”등을 제시했다.

둘째로 “공정하고 투명한 군정 시스템과 공무원 인사제도 확립”을 셋째로 “깨끗한 선거 풍토 조성과 바람직한 서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대통령을 잘못 뽑으면 나라가 망하고 군수를 잘못 뽑으면 군민이 불행해진다”면서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 학력과 경력 수상 내용 등 그 사람이 살아온 길을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후보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군수직이 벼슬이 아니라 머슴으로 알고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 개혁군수 경제군수가 되어 장성을 「확」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1954년생, 삼서면 출신으로 삼서초, 농협대, 전남대 경영대학원 졸업,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수료했고, 농협장성군지부장,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전)농협대 총동문회장을 지낸바 있다. 수상 경력은 국민훈장 목력장(2012년)제1회 올해의 전남농협인상(2004년) 등이 있다.

김수공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

 

<기자와 일문일답>

김수공 전 대표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후 기자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Q.장성닷컴 이태정 기자는 역대 군수 후보들마다 농민이 생산하면 유통을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농민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협 근무 40년의 농업·농촌 전문가다운 견해를 물었다.

A.김 전 대표사는 “유통은 생각보다 어렵다. 저는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를 했다. 그래서 전국 농산물 공판장, 유통센터, 하나로마트 전부 관할했다. 농민은 생산만하고 농협과 군이 힘을 합친다면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군수가 된다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Q.광주매일신문 김문태 기자는 그동안 역대 군수께서 축령산 개발 계획만 발표됐지 구체적 실천이 없다. 말뚝하나 박을 수 없는 행정적 제약이 돼서 개발행위를 할 수 없는데 방안이 있는가?와Q. KTX 정차 문제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을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축령산은 장성이 가지고 있는 비교우위 자산 중에서 제일자산이다. 늘푸른 장성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상징적인 것이 편백나무 삼나무다. 세상에 안 될 일이 없다. 산림청에서 우리한테 매각할 수 있게 하고 안 된다면 개발을 해 주던지, 그 문제는 근 과제로 안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A.KTX 정차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노력해왔다. 옛날에는 상무대를 팔아서 정차도 했는데, 요사이 좋은 사례가 있다. 무안공안으로 KTX역이 지나서 간다는 얘기가 있다. 우리도 한 번 떼를 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Q.장성군민신문 권진영 기자는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로 일자리 창출을 말씀하셨는데 실제 농공단지 현실을 보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안제시를 요구했다.

A.김 전 대표는 “그 문제는 기업인들과 논의해서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Q.장성군민신문 권진영 기자는 고려시멘트 폐쇄는 지역 이슈고 장기적 플랜과 많은 예산이 필요해 보인다며 견해를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장성하면 고려시멘트 미세먼지 만 머릿속에 있다. 미세먼지나 환경문제는 일번이다. 허가 안내줘야 한다면 안내줘야지. 군수가 된다면 임기 동안 해결 못해도 결국 저건(고려시멘트) 옮겨야 장성이 앞으로 살 수 있다.

Q.광주일보 김용호 기자는 광주시에서 하수종말처리시설을 장성남면에 설치하기로 돼 있다. 선정을 광산구에 못해서 장성남면에 하려고 하는데 군수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저는 안 받겠다. 그런걸 뭐하러 받냐? 그런 혐오시설이나 환경에 유해한 이런 것들은 아무리 여기다가 기여한다고 해도 그런 것은 받지 않겠다. 있는 것도 쳐 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Q.우리군민신문 김수홍 기자는 갈등과 분열을 치유할 통합 및 화합 장성 건설을 공약했는데 민선6기에도 화합이나 통합이 자주 나왔다. 좀처럼 쉽게 되지 않고 있다. 말은 쉽다. 화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일반 싸움은 다 화해하고 한다. 그런데 갈등과 분열 동기가 선거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싸움하고 앞으로 싸움할 분들은 해결할 수 없다. 새로운 인물이 해야 한다. 화합과 분열은 대화를 통해서 군민을 감싸 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군민이 화합하고 분열되는 것이 아니라 선거하는 대상자들이 화합과 분열의 주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Q.장성닷컴 이태정 기자는 장성군이 수의계약 특정업체에 몰아줘 감사원 감사를 받았는데, 수의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그런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 이 문제는 그렇게 하지 않고 정도를 찾아서 될 수 있으면 우리 지역에 있는 기업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 Q.장성닷컴 이태정 기자는 “장성군은 지금 언론사 사이트를 군청 산하 기관에서 차단하는 등 언론탄압이 심각하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언론사가 크든 작든 자기와 친하든 비판하든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Q.다문화일보 김판수 기자는 장성군 다문화 가정이 몇이나 되는지 아냐? 다문화가정을 위한 정책이나 생각을 물었다.

A.김 전 대표는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자녀교육에서부터 많은 신경을 써야 된다. 다문화 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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