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까지, 친환경농업·포도·농촌관광 3개학과 운영

장성미래농업대학은 오는 4월부터 친환경농업, 포도, 농촌관광 3개 학과를 운영할 예정으로, 내달 16일까지 이에 참여할 교육생을 과정별로 50명씩 모집한다.

올해 11년째를 맞는 장성미래농업대학은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와 선도 농가를 초빙해 현장 활용사례 중심의 이론과 실습을 중심으로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농업 트렌드와 농업인의 선호도를 고려해 2개 과정의 학과를 운영해 왔으나, 올해는 다양한 교육 수요를 폭넓게 충족하기 위해 1개 과정을 늘려 총 3개 과정을 운영한다.

'친환경농업학과'는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친환경 농법 보급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요한 농업의 기초 원리부터 유기농자재를 활용한 농법까지 알려준다.

'포도학과'는 이상 기후로 인한 착색 불량 등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포도농가들을 위한 과정으로, 옐로우프루트 특화단지(청포도 신규과원) 사업과 연계해 안정생산 기술 교육 지원한다.

'농촌관광학과'는 높아지고 있는 체험·관광 부가가치를 반영해 농촌 체험마을 운영 프로그램 기획, 우리 지역문화 바로알기, 마인드십 교육이 진행된다. 소비자가 다시 찾는 농촌체험 관광마을 육성에 대한 과정으로 관련 시설 종사자들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장성군은 교육의 내실을 높이기 위해 교육생의 출결 상황을 엄격히 관리하고, 우수학생 선발제를 도입해 학습 집중도를 높일 방침이다.

교육은 4월부터 12월까지 학과별로 총 20회, 100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장성에 거주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16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 입학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일정한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3월 22일에 발표된다. 교육내용과 일정에 관한 사항은 장성군 홈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궁금한 사항은 장성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트렌드와 농가 수요를 고려한 맞춤 교육으로 농업인들이 미래 농업을 설계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2008년'배움이 없으면 농업도 없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 전략 품목에 대한 최고 수준의 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농업인들과 농업 희망자들을 상대로 장성미래농업대학을 운영해 왔으며, 지금까지 23개 과정에서 1,2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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