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이낙연 총리,이개호 의원과 함께하는 민주당 후보’ 강조

윤시석 의원이 ‘장성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의회 원내대표 윤시석 의원은 지난 9일 이개호 국회의원 장성사무실에서 관내 일간지, 주간지, 인터넷신문 등 기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군민이 주인이 되는 소통과 화합의 장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윤시석 장성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윤 의원이 미리 준비한 ‘장성군수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의원은 선언문에서 “장성에서 태어나 57년간 고향을 지키면서 장성군민과 함께 해 왔다. 장성군 장애인연합회 후원회장, 장성쳥년회의소 회장, 장성라이온스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에 참여하여 군민들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봉사를 실천하여 왔다”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다.

윤 의원은 “군민 여러분들의 사랑과 선택 덕분에, 지난 16년간 장성군의회의원과 전라남도의회 3년 의원으로 장성의 구석구석을 누볐습니다. 군민들께서는 부족함이 많은 저에게 고향발전을 위해 일 하라는 무거운 책임과 따뜻한 격려까지 많이 해 주셨다”고 말하면서 “저 윤시석! 이제 장성군민들의 부름을 받아 민선7기 장성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촛불혁명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국가경영 철학과 정책을 공유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다”고 더불어민주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또 이낙연 국무총리가 멘토라면서 “든든한 신뢰와 지원을 얻을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다”고 했고, 이어서 “이개호 의원과 함께 새로운 장성건설과 소통과 화합의 장성을 만들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다”고 거듭 더불어민주당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장성의 제일 큰 상머슴이 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런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청렴한 군수, ▲작은 소리도 더욱 크게 듣는 군수, ▲소통과 화합하는 군수, ▲공평한 행정을 펴는 군수,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군수, ▲농민과 소상공인의 소득을 높여주는 군수,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군수, ▲다음 세대들이 장성을 떠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장성을 만드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선언문 말미에 “이순신 장군의 若無湖南 是無國家 약무호남 시무국가란 만약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라는 말인데, 이 말을 장성이 없으면 더불어 민주당도 없다는 뜻으로 若無長城 是無民主 약무장성 시무민주라고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제가 몸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장성군민들에게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기자와 일문 일답>

윤시석 의원은 장성군수 출마 선언문을 당독한 후 참석한 기자와 일문일답 형식으로 회견을 이어갔다.

김수공씨와 경선 문제는 제가 판단 할 몫 아녀
■먼저 무등일보 전일규 기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수공씨가 활동하고 있는데 경선은 언제 하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김수공씨는 2~3달 전에 입당해서 뛰고 계시는데 제가 판단할 몫이 아니다”고 말로 답했다.

소통과 화합 어떻게?-선거가 원인, 선거보다 미래 준비하며 화합을
■광주일보 김용호 기자는 “군수 후보마다 소통과 화합을 하겠다고 하는데 지금 하는 행태를 보면 편가르기 식이 되더라 군수가 되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선거 후유증으로 인한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운동은 선거 때만 해야 하는데 우리 장성은 4년간 연속 선거철처럼 하다 보니까 가족 간 이웃 간 세대 간 갈등과 분열이 심하다. 저는 군생활 빼고 57년 장성에서 살았다. 장성에서 오래 살지 않았고, 또 살지 않을 분들은 모든 포인트가 선거에 맞춰져 있다. 저는 선거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들이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데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다문화가족 대책?-부부갈등해소, 2세 교육 집중투자, 친정방문확대…
■다문화일보 김판수 대표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윤 의원은 “이국만리에서 한 사람만 믿고 한국에 왔는데 일부의 남편과 갈등문제 해결, 2세들의 교육문제 특히 한국어 교육과 문화교육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또 친정방문, 친정가족 초청을 확대할 생각이다”고 답했다.

옐로우시티 지속?-부정적, 축령산 장성 성장동력 만들어야
■장성군민신문 권진영 기자는 “단체장이 바뀌면 옐로우시티 지속되기 어렵다는 분 많다. 미래가치로 봐서 연속될 가능성 있다고 보는가? 또 관광상품을 특화시켜야 한다는 말 많은데 장성에서 특화 가능성 있는 관광상품은 뭐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우리 장성이 비교우위의 자산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살리지 않고 이벤트성, 전시성, 특혜성 행정을 하기 때문에 저는 우리 장성이 타 시군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축령산과 고불총림 백양사를 양 축으로 하고 그 중간에 남창계곡과 장성댐 주변을 개발하면 우리 장성도 담양 못지않게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옐로우시티가 우리 군민들한테 어떤 소득과 발전이 주어지는지 그 로드맵조차 없는 상황에서 행정력을 쏟아 붇는다면 홍길동과 같은 사업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고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머지않아서 공기를 팔아먹는 시대 올 것이다. 그래서 축령산을 장성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내야 한다. 추암, 모암, 문암리쪽에 일부 군비를 들여서 개발 가능한 토지 매입해서 관광객들이 쉬고 머물고 갈 수 있고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힐링축제로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수가되면...수의계약, 장성거주·연고자 순번 정해 공평하게
■장성닷컴 이태정 기자는 “장성군 행정이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로 논란이 되고 있고 심지어 감사원 감사까지 받고 있는 실정인데 군수가 된다면 수의계약을 어떤 방법으로 계약할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
▲윤 의원은 “참 안타까운 일이죠? 저는 군의원 할 때부터 이 순간까지 못 나무 하나라도 우리 장성에서 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장성에 연고가 없는 어느 외지인한테 수의계약을 남발했다는 것은 군민들의 원성을 사야된다고 생각한다. 군수가 되면 수의계약은 장성군에 거주하고, 장성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에게 연번을 정해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면서 줘야. 갈등이나 분열이 최소화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정 인터넷신문 군청산하기관 차단은 언론탄압-적폐대상
■장성닷컴 이태정 기자는 또 “특정 인터넷 신문을 군청산하 기관에서 보지 못하게 차단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제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적폐청산 많이 한다. 우리 장성에 들어나지 않는 적폐 많다. 저는 평상시에 나의 단점을 지적해 달라고 한다. 겸손하기 위해서다. 자기 단점을 묻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것은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겸손한 군수가 아니라 황제군수라고 착각하고 그런 언론탄압을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탄압은 문재인정부에서 청산해야 될 적폐 중에 적폐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KTX정차, 톨게이트 이전, 그린벨트 해제 확대-중앙정부 협조 추진
■광주일보 김용호 기자는 “이낙연 국무총리님과 굉장히 친한 걸로 아는데 군수가 되면 중앙부처에서 장성군을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었다.
▲윤 의원은 “먼저, KTX정차문제, 이미 제가 이낙연 국무총리 퇴임시에, 두 번째 이개호 국회의원과 함께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건의했다. 명절이 지나면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우리 장성군민들이 광주를 가는 것은 국도 1호선이 4차선으로 개설돼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이용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그런데 톨게이트를 기술적으로 검토해도 들어설 자리가 아니었다. 당시 굉장히 시끄러웠다. 군수가 공익이 아니라 사익에 우선을 두면 장성의 미리가 이런 결과를 초래한다. 그 톨게이트 때문에 서울이나 북부권으로 올라갈 때 연간 낭비되는 돈이 수십억원에 달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톨게이트를 위쪽으로 올려야 된다. 그러나 지역상인들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 검토해야 된다.

그 다음에 진원, 남면, 황룡, 동화, 읍에 걸쳐있는 그린벨트 확대해서 해제해야 한다. 군수가 되면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중앙정부 앞에서 집회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시석 의원이 장성군수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당직자는 물론이고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후보군들마저 일부만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의 단합된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날 참석한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군들과 함께 화이팅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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