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석 도의원·임동섭 군의원 기사에 조회수 가장 많아

2017년 1년 동안 장성닷컴에서 보도한 기사 중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 순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10대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전라남도의회 윤시석 의원, 장성군의회 임동섭 의원과 관련된 기사가 10위권 내에 반복 포함됐다. 윤 의원은 장성군수 출마와 관련된 기사에서 압도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 임 의원은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폭탄 발언 때문에 큰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두 의원과 관련된 기사는 한데 묶어 구성했다.

전라남도의회 윤시석 도의원 / 내년 6.13 지방선거 장성군수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김한종, 윤시석 전·현직 도의원이 출혈 경쟁을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후보 단일화를 합의하여 여론조사를 통해 윤시석 도의원으로 단일화 했다.

▲1위, 민주당 군수 후보 윤시석 도의원으로 단일화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성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서는 김한종, 윤시석 전·현직 도의원이 장성군수 출마의사를 표하면서 과열조짐을 보였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소모적인 경쟁을 조기에 매듭짓자’면서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합의하고 지난 8월 전 군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윤 도의원으로 단일화 했다. 이로 인해 군민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두어 달이 지나자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지낸 삼서면 출신 김수공 씨가 민주당에 입당한 후 출마를 선언하면서 윤시석 도의원의 ‘단일후보’라는 대표성은 희석되고 말았다.

또 <윤시석 도의원, '고속철(KTX) 장성경유' 안간힘>이라는 제하의 기사도 조회수 10위권에 들었다. 지난 5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국무총리로 내정된 후 도지사 퇴임 인사차 전남도의회를 방문했을 때 윤 의원은 호남고속철도(KTX, SRT) 상‧하행선 장성역 경유와 국립심혈관센터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의했다는 기사가 관심을 모았다. 그 후 지난 7월 19일 국립심혈관센터 장성 설립이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것이 발표됐다.

장성군의회 임동섭 의원이 폭행을 당한 직 후 한 군민이 현장에서 직은 사진과 행사장 사진을 합성한 것.

▲2위, 군의원이 행사장서 뺨맞아 ‘즉시 고소’

지난 9월 ‘제40회 군민의 날 및 제24회 군민생활체육대회’ 기념식 직 후 장성군의회 임동섭 의원이 C모씨한테 폭행을 당했다. 임 의원은 곧바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날 사고는 김흥주 재경장성군향우회장이 서울에서 출발해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주최 측에서는 인사말(축사)을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를 두고 임 의원이 김 회장을 향해 “서울서 행사하면 향우회장도 군수님 축사해주지 마쑈’라고 말을 했는데 갑자기 C씨가 임 의원의 뺨을 주먹으로 쳤다고 알려졌다. 이로 인해 C씨는 현재 벌금형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임동섭 의원 5분발언… ‘군수 고성 질러’>라는 제하의 기사도 10위권 들었다. 임 의원은 2017년 1년 동안 3회에 걸쳐 5분 자유발언권을 활용했다. 임 의원의 발언은 장성군 행정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 진실이 아니면 법적 책임을 피하지 못할 만한 파괴력이 있는 발언이었다. 청운고가 30억 사업 문제점, 장성군 인사 문제점, 서삼면 송현리 돈사 문제점, 황룡강 전망대 설치 설문조사 문제점, 주공3,4차 건립 시 군비 포함 문제점 등등을 지적해 1년 내내 주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 <임동섭 의원 간암, 시술 후 입원 치료중>제하의 기사도 조회수 10위권에 포함됐다. 지난 6월 임동섭 의원이 간암 초기 판정을 받고 시술 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서 만난 임 의원은 “농사짓고 식당하면서 농협이사 11년, 군의원 3번 하는 동안 원칙과 소신으로 임했다. 그러나 두 차례 고발당해 광주지검 특수부에서 조사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 사이 몸은 만신창이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죽음 앞에 서더라도 정의가 실현되는 장성을 위해 불의와 싸울 것이다”고 밝혔다.

장성시민연대 김춘식 대표

▲3위, 김춘식 대표,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에 대해서

장성시민연대 대표이자 장성군재향군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춘식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 도의원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회자되자 김 대표는 “내년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선언하면서 군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내년 지방선거 북부권 도의원인 윤시석 도의원의 군수 출마로 무주공산이 확실시 되면서 북부권 도의원에 김 대표가 출마할 것이고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을 쯤, 김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해 관심이 높아졌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도의원이 되는 것 보다 군민을 편 가르고, 군민을 줄 세우고, 군민에게 불공정한 행정을 하는 등의 적폐를 바로잡고, 예산이 낭비되는 것을 감시하고, 제 역할을 망각하고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위정자들에게 경종을 울려 장성군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대의명분이 우선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성군민신문 캡쳐

▲4위, 장성군, 군청·면사무소…장성닷컴 사이트 접근 차단

장성군이 본사 장성닷컴 사이트를 장성군청을 비롯해서 산하기관에서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했다는 기사에 대한 관심도는 높았다.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러 군사정권에서나 있을 법한 언론탄압의 역사를 썼다는 지적이고 부끄러운 장성군의 민낯을 대외에 알려 군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이에 대해 지역 언론에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며 비판을 날을 세웠고, 장성시민연대와 장성군의회 일부 의원이 목소리를 높이며 비판했다. 장성군은 “장성군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에서 요청이 있어 차단시켰다”고 했고, 공직협은 “우리꺼 우리가 안보는 것이다.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성군청을 비롯해서 산하 기관에 공직협 회원이 아닌 사람은 적지 않다. 장성군의 이런 만행은 이들 비 회원들의 알권리를 빼앗아 간 것이고, 장성닷컴의 업무를 방해한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 언론에서는 “어째 장성은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쓴 소리도 들을 줄 알아야 발전이 있고, 의견이 다른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어야 민주주의 아닌가. 창피한 일이다”고 보도했다.

레미콘공장 신설 반대 황룡공동대책위원회 김한종 공동대표가 레미콘 공장 신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5위, 장성군 협조 없으면 고려시멘트는 문 닫는다

지난 9월 고려시멘트레미콘공장 신설을 반대하는 '레미콘공장 신설 반대 황룡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황운연)와 장성읍 주민들이 모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황룡면민을 비롯한 군민 300여명이 모여 “레미콘공장 신설을 결사반대한다. 고려시멘트는 장성을 떠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하는 동안 광주지방법원 현장 실사단이 레미콘 공장이 신설될 현장을 방문해 원고와 피고, 그리고 주민 대표의 주장을 청취했다. 궐기대회에서 김한종 대책위 공동대표는 도로사용 허가는 장성군에서 하고 있고, 장성군에서 협조하지 않으면 고려시멘트는 폐쇄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면서 장성군의 행정에 불만을 표했다. 결국 법원은 행정소송을 제기한 고려시멘트의 패소를 결정했고 고려시멘트는 항소를 포기해 고려시멘트 레미콘 공장 설립은 무산됐다.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 소재 육군60사단 예한 포병연대의 부대명을 '변이중포병연대'로 명명하는 기념식에 장성에서 황주변씨 종친과 문인 등이 참석했다.

▲6위, 육군60사단, ‘변이중포병연대 명명식’ 거행

지난 4월 장성 황주 변씨 종친과 문인 등 40여명은 경기도 고양 소재 육군60사단 예하 포병연대의 부대명이 망암 변이중 선생의 이름을 따 ‘변이중포병연대’로 명명하는 기념식에 참석했다. 봉암서원 변온섭 이사장은 명명식 축사에서 “행주대첩 425주년 만에 육군60사단 포병연대를 ‘변이중 포병연대’라고 명명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행주대첩은 조선군 2,300명이 침략군 3만 여명과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한 것으로 이는 순수한 우리의 판단과 우리 힘으로 일구어낸 성과다”고 말하면서 “행주대첩의 숨은 공신이자 주역은 변이중 화차다”고 장병들을 향해 역설했다. 육군60사단 관계자는 “권율부대로 불리는 육군60사단은 창군 이래 최초로 사단과 연대 명칭을 호국인물의 이름으로 정해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계승했다”고 밝혔다.

장성시민연대 소식지 필요적 기재사항 부분, 등록 및 신고 번호 등을 3회이상 기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것.

▲7위, 장성닷컴 차단한 장성군, 시민단체에 과태료 폭탄 ‘갑질’

지난 11월 장성군은 행정을 감시하는 장성시민연대(대표 김춘식)에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장성군은 장성시민연대에서 발행하는 소식지에 ‘간행물 필요적 기재사항인 등록 또는 신고 번호 등을 3회 이상 미기재했다’면서 계고 한 번 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다. 장성닷컴은 전라남도 22개 시군과 광주시를 포함해서 지난 5년 동안 간행물에 대해 과태료 부과 건이 있는지 정보공개를 통해 확인했다. 단 한 건도 없었다. 장성군은 매우 사소한 실수에 대해 과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을까? 이런 장성군의 갑질에 지역신문은 ‘언론에 재갈 물리기’, ‘갑질논란’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고향을 장성호 안에 두고 매일같이 지켜보며 그리워하는 변동화 북상우체국장, 지난 6월 극심한 가문으로 수몰된 고향의 흔적이 드러나자 변동화 국장은 진한 감회를 밝혔다.

▲8위,수몰된 북상면, 고향이 보인다(변동화 북상우체국장)

지난 6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장성호 수위가 낮아지면서 장성호 건설당시 수몰됐던 북상면의 모습이 드러나자 장성호 안에 고향을 둔 변동화(64세) 북상우체국장의 감회는 새로웠다. 변 국장은 “15년 쯤 전에는 이 보다 더 물이 빠져 당시 북상초등학교 부지가 드러나 향우들까지 방문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다리가 덩그러니 드러난 현장을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가슴속에 묻어둔 고향을 그리워했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변 국장의 장성호에 수몰된 고향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이 북상면 향우들에게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았다.

장성읍 용강리 뒷산에 산더민처럼 쌓인 쓰레기가 장성닷컴 보도에도 '쓰레기로 보기 어렵다'며 무시하던 장성군이 한 방송사에서 취재가 시작되자 '쓰레기로 보기 어렵다'던 폐기물이 쓰레기 처리돼 지금은 말끔해 졌다.

▲9위, 주민 눈엔 ‘쓰레기!’인데, 공무원 눈엔 ‘자원?’

장성읍 용강리 뒷산에는 정체불명의 각종 폐기물들이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주민들의 민원은 계속됐다. 군 관계자는 이를 보고 '쓰레기로 보기 어렵다'면서 수수방관의 입장을 취했다. 주민들은 “쾌적했던 마을 환경이 오염되고 주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원이 계속되자 군은 토지 소유자와 쓰레기 주인에게 ‘생활쓰레기 무단방치에 따른 청결유지 명령’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치된 쓰레기는 더 쌓여만 갔다. 그 후 한 방송사에서 취재가 시작되자 장성군은 부랴부랴 쓰레기로 보기 어렵다던 폐기물을 쓰레기 처리했다.

북일면 변중석(사진 오른쪽)씨가 7천여평의 자두농장에서 '10kg 따가는데 1만원'행사를 개최해 판매액 721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돕기에 쾌척했다.

▲10위, 자두 따가기, 10kg 1만원 ‘북새통’, 이웃돕기 할 터

자두가 익어가는 지난 6월 북일면 변중석(62세.성덕)씨의 7000여 평의 자두 농장에는 자두를 따가려는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변 씨는 자두 10kg을 따 가는데 1만원만 받고 판매액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6-700여명이 몰렸다. 농장 주변 도로는 온통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변씨는 “어마어마하게 왔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변씨는 판매액 721만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북일면사무소에 쾌척했다.

이 외에도 ▲내년 6.13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 ②장성군수 ▲문재인 전 대표 부인 김정숙 여사 장성 방문 ▲ 청담 변동해 선생, 세심원에 세심비 세우다 ▲(칼럼)공직자의 양심과 명예는 과연 있는 것인가?,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다 ‘감사원 감사’ ▲고려, 군민을 얼마나 무시했으면...벌건 대낮에 ▲김상복 의원, ‘다문화가족 폄하발언’ 고개숙여 ▲땅 사주면서 임대아파트 하라며 누가 못하나? ▲그들만의 잔치, 축령산 편백 산소축제를 보면서 ▲언론탄압 지속되면 군수 퇴진 투쟁하겠다 ▲농가주택 짓고 노란색 없으면 인허가 제한 ▲장성군 고충민원처리 전국 꼴찌-2년 연속 불명예 ▲내년 6·13지방선거 누가 뛰고 있나? ④장성군의원 비례대표 등의 기사가 독자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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