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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예산 3,922억 중에서 78억9천만원 삭감장성호 출렁다리 또 편성-또 삭감, 효도권 인상분 삭감-기싸움 작열

장성군의회(의장 김재완)는 15일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본예산 3,922억7천6백만원 중에서 78억9천5백만원을 삭감 결의해 예비비로 편성했다.

장성군은 지난달 2018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 3,922억7천6백만 원을 계상하여 장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장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옥)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집행부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6차에 걸쳐 심의한 결과 총 예산안의 2%인 78억9천5백만원을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장성군의회 김재완 의장(왼쪽)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옥 위원장(오른쪽)이 본회의장에서 2018년도 예산안을 가결한 후 기자와 인터뷰 도중 활짝 웃어 보이고 있다.

주로 쟁점이 된 부분은 ‘장성호 수변 출렁다리 설치사업’ 37억 원과 ‘노인 효도권 지원 사업’ 추가분 예산 5억5천8백만 원이다.

<장성호 수변 출렁다리 설치사업, ‘또 올렸다’ 핀잔주며 ‘또 삭감’>
‘장성호 수변 출렁다리 설치사업’은 지난 9월 추경에 35억 원 편성했다가 군의회에서 삭감했던 사업이다. 당시 의회는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출렁다리가 완공도 되기 전에 추가로 건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현재 건설 중인 출렁다리가 완공된 후 추가 건설 필요성이 대두 되면 그 때 검토해 보자”면서 삭감했다. 그런데 장성군은 내년도 본예산에 2억원을 증액해서 37억원을 재차 편성한 것이다. 군의회는 “지난번에 그렇게 설명하고 삭감했는데 또 세워달라고 하는 것은 의회를 너무 무시하는 것이다”면서 핀잔을 주며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장성군의회 김재완 의장

<노인 효도권 지원사업, ‘1장 더 발행 업종별로 구분 제안’-집행부 거부, 결국 ‘삭감’ >
노인 효도권 지원사업으로 집행부와 군의회가 기싸움을 벌였다. 장성군은 현재 1장에 4천원 하던 것을 5천원으로 인상하자면서 인상분 5억5천8백만 원을 증액하여 계상했다. 이에 대해 군의회는 “목욕탕보다 이·미용실로 쏠리고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본래 취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1장당 4천원씩 하는 것을 그대로 두고 1장을 추가 발행해서 총 4장을 목욕권과 이·미용권으로 분리해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장성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효도권 지원사업 증액 분은 삭감됐다.

장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옥 위원장

<동결건조기 지원 8억원-예산낭비 우려 ‘삭감’, 꼼꼼히 따져보고 추진해야>
동결건조 상품화 시설장비 지원 8억원도 전액 삭감했다. 장성군은 아로니아 농가가 금년에 동결건조를 통한 분말 가공을 하지 못해 수요는 많은데 공급을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되자 급하게 11여원짜리 동결건조기를 70% 보조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산을 세웠다. 하지만 군의회는 “동결건조기만 지원해 준다고 해서 아로니아 농가의 가공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잘 못하면 개인사업자에게 지원해 준 후 농가에는 혜택이 없고 예산만 낭비하는 꼴이 될 가능성이 크다. 누구에게 지원할 계획인지 등 더 꼼꼼히 따져보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예산을 삭감했다.

<CCTV설치, 군내버스 도색, 군청사 외벽 디자인 설계비, 농장간판만들기…‘삭감’>
김옥 예결위원장에 따르면, ‘마을방범CCTV설치’ 사업비로 올라온 15억3천2백만원 중에서 7억6천6백만원를 삭감했다. 그 이유는 금년에 100개 마을에 사업을 했는데 400개 마을에 추가로 설치한다는 것은 장성군이 CCTV천국이 돼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50%를 삭감했다.

군내버스 도색 및 립핑사업 6천6백만원 전액, 공중위생업소 시설개보수비 지원 5천만원 전액, 군·읍·면청사내부 열차단 필름공사와 군청사 환경개선(외벽디자인 등)공사실시 설계비 등 1억2천여만 원도 전액 삭감했다. 주민 및 학생 전입지원금 1억원, 군장병 및 기업체 임직원 전입 지원금 7천5백만 원, 농장간판만들기 4천5백만 원, 낙뢰없는 농장 조성지원 2천5백만원, 홍길동테마파크 연못 보수비 3억원 등은 요구액 전액을 삭감했다.

장성군의회는 2018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가결하는 과정에서 집행부와 보기 드물게 신경전을 벌였다. 예전과 달리 군의회는 전혀 굽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취재 중이던 기자들은 모처럼 긴장감 있는 의회, 의회다운 의회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했다.

이태정 기자  newsing@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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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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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민 2018-01-02 22:50:41

    장성호 수변 출렁다리공사가 지금 한참 공사중이던데 끝나고 나면 명물이 될것이요...
    이번1월1일에 트레킹 코스 가봤는디 사람 많이 옵디다...나도 놀랬오..봄여름 할것없이 사철내내 멋진곳으로 바꿔질것이니 두번째 출렁다리도 예산을 세워주쇼 의원 나리들...장성을 알리는 사람중의 한사람이 간절히 바라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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