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알려 드리며, 착오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은 꼭 지적 바랍니다. 전화:010-9292-0515)

우리 집에 잔디는 어떤 품종이 좋을까?
오늘은 여러 상담 내용 중 개인들이 많이 하는 잔디품종 선택에 대해 말하겠다.

우리 집을 새로 지었다고 가정하자. 혹은 마당이 있는데 잔디를 깔아 아름다운 집으로 만들고 싶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오늘은 이 질문에 답을 드리겠다.

정원용 최고급 품종은 금잔디.
어렸을 적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와 같이 않아서 놀던 곳~’ 노래가 생각날 수 있다. 미국 민요 메기의 추억. 우리 식으로 하면 ‘순이와 함께’도 무방할 것이다. 드넓은 대륙 초원에 깔린 잔디의 나라 미국이나 우리나 잔디는 희망사항에 꼭 들어가나 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금잔디는 세엽이다. 엽폭이 1~2mm 정도이다. 잎이 가늘수록 사람의 눈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 낮게 잘 깎여진 금잔디를 보고 반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어느 강의에서 들은 바가 있다. 미국 화이에서 우리나라 금잔디를 들여다 재배하여 판매하는 분인데, 미국 잔디보다 10배 이상 고가에 납품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하니 금잔디의 아름다움은 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관리가 되었을 때 성립하는 상황이다. 관리가 되지 않은 금잔디를 보고 어르신들은 ‘미친년 머리카락 같이 생겼네’라고 하셨다. 어르신들 중에는 이런 금잔디의 특성으로 기피하는 분들도 계신다.

그리고, 가격이 고가이다. 1평에 최하 5만 원 이상이다. 필자는 올해 100평 정도의 금잔디를 수회에 걸쳐 나누어 판매하였는데 700만 원 이상 수익이 생겼다. 일반잔디인 중지에 비해 재배기간도 두 배 이상 걸리고, 밀도가 찬 이후에는 관리작업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천안 이남은 동해 피해가 없으나 천안 이북에서는 군데군데 동해 피해가 발생하기도 하니 이 점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정리하면, 고가에 관리의 까다로움이 있으나 주인장의 정성이 있다면 필자는 정원에 금잔디를 권장한다. 한국잔디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품종이다.

차회에는 다른 품종을 얘기하겠다. 필자의 권장순위와 글 작성 순서가 같다.

독자 여러분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한국잔디산업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옮겨가는 과정이고 여기에 발맞춰 일반인과 수요자들의 이해관계를 장성잔디는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필자의 고민이며,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장성 스스로 소통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