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귀성객 어우러져 정 나누며 추억 만들어

지난 3일 추석 전날 밤 북이면 모현리청장년회는 리단위에서는 드물게 마을에서 주민과 귀성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노래자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노래자랑은 모현리청장년회(회장 신찬호.1구이장 류중원.2구이장 최규용)에서 추석에 고향을 찾은 출향 인사와 지역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지역발전을 위한 화합 한마당 축제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개최하게 됐다.

모현리 노래자랑은 거의 30여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출향인사들은 과거 ‘콩클대회’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젊은 사람들은 작은 마을에서 열리는 노래자랑을 처음으로 참여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노래자랑 상품과 경품은 청장년회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아로니아, 오디, 꾸지뽕, 쌀, 단감 등 농산물로 푸짐하게 준비했다. 출향우들은 십시일반 후원금을 내놔 마을발전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군수, 군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서 인근 지역에서도 노래자랑을 구경하러 참석해 오랜만에 개최된 노래자랑이 축제 한마당으로써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자평했다.

진행을 담당한 류복환 향우
대상 수상자
모현리 청장년회 신찬호 회장(왼쪽)과 류명환 총무(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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