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식당·맑은물·그늘… 피서지로 그만

남창계곡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원한 물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꼬불꼬불 울퉁불퉁 돌길을 걸어서 2-30여분 남짓 올라갔다. 어느새 ‘몽계폭포 50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이 가리키는 곳으로 내려 가다보니 점점 커지는 물소리가 더위를 식힌다.

이곳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입암산 남창계곡에 있는 몽계폭포[蒙磎瀑布]다.

남창계곡에는 여러 개의 폭포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하고 경치가 뛰어난 폭포로 알려져 있다. 낙차가 크지는 않지만 맑은 폭포수가 잠시 영상을 담는 동안 영상 장비를 메고 올라오느라 흘린 땀을 한 방에 식혀버린다.

카메라에 몽계폭포의 힘찬 물줄기와 물소리를 담아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와 남창계곡을 둘러봤다. 평일인데도 적잖은 차량과 피서객이 방문했다. 올 여름 몰려드는 피서인파를 수용할 완벽한 준비가 다 돼 있다. 계곡 주변에 들어선 펜션과 식당,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과 그늘, 금년 여름 피서객을 위해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몽계폭포
몽계폭포
몽계폭포
남창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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