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협 성명서 관련

최근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에서 “공직자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왜곡, 편파 보도를 일삼는 장성닷컴에 대한 적극 대응을 천명한다”면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장성닷컴은 성명서 내용의 사실 여부를 밝히면서 평가는 군민의 몫으로 돌리고 공무원들과 갈등 확산을 피하기 위해 더 이상 대응은 자제하기로 한다. 하지만 정론직필은 계속될 것이다.

공직협의 이번 성명서는 “공직자가 이룬 성과를 호도하고, 비난기사를 보도했고, 편파보도 했고, 추측성 기사로 공무원이 조사를 받게 했고, 사실이 아닌 사업비 205억 확보 논란보다 ‘국비확보가 팩트다’”고 밝히면서 “공직자로서 양심과 명예를 걸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장성닷컴은 조목조목 사실여부를 짚어본다.

<편파보도 사실이 아니다, ‘공무원에게 욕설, 모 군의원 욕설’보도 했음>
[공직협 주장] 공직자들이 이룬 성과를 호도하고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했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비난기사를 보도했다’, ‘모 군의원 뇌물수수 의혹, 욕설, 폭언 등으로 공직협과 갈등을 반복하던 시기에 단 한 차례도 보도하지 않으면서 공무원의 실수에 대해 엄청난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보도했다’, ‘미확인 의혹들에 대한 추측성 기사를 통해 공무원들이 조사를 받게 함으로써 업무추진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장성닷컴 반론] 성과를 호도하고 군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한 것은 장성군이다. 그리고 비난기사가 아닌 비판기사를 보도해 왔다. 또 지난 2015. 9.1일 “공무원에게 욕하고 침 뱉은 김모씨 구속”이라는 제목 하에 관련 기사를 보도했고, 2014.11.12일 “공직협준비위, 모 군의원의 욕설에 분노”라는 제목 하에 보도했다. 공직협에서 주장하는 편파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장성닷컴은 ‘도덕성’을 거론했는데, 공직협은 ‘국비확보’가 팩트다 ‘억지주장’>
[황룡강공모사업 선정 홍보 상황]
 장성군이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205억원이다. 사실상 국비든 군비든 예산이 확보된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비 10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치더라도 군비 102억5천만원은 아직 확보되지 않았다. 군의회 문턱도 밟지 않았다. 그런데 장성군은 사업비 총액 205억원을 모두 확보한 것처럼 홍보했다. 이에 대해서 장성닷컴에서 “사실과 다르다, 거짓홍보는 부도덕한 것이다”는 팩트로 다섯 차례 보도했다.

[공직협주장] 황룡강공모사업의 내용의 팩트는 국비 102억5천만원을 받아온 것이다. 공직자들을 허위사실이나 유포하는 파렴치한 집단으로 매도했다. 공무원이 선관위 조사까지 받았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장성닷컴 반론] 확보되지 않은 군비 102억5천만원을 포함해서 사업비 205억원 확보라고 홍보하는 것은 부도덕한 일이다고 보도한 것은 장성군이 군민에게 사실을 정직하게 홍보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는 장성군의 수장인 군수에게 한 말이다. 이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는 없고 팩트를 ‘공직자들이 노력해서 국비를 받아왔는데 허위사실로 몰아 공무원을 파렴치한으로 몰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이런 태도는 공직협이 장성군 공무원의 권익을 위한 것도 아니고 장성군의 발전을 위한 것도 아니라고 본다.

<억대 보조금 받지 않았다>
[공직협 주장] 공정성을 잃은 채 길들이기 보도를 일삼는 장성닷컴에 대해 공무원의 신분과 양심, 명예를 걸고 대응한다. ‘취재거부, 광고거부 등 모든 조치를 한다. 필요할 경우 억대 보조금 관련사건, 장성닷컴 대표의 과거 행위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닷컴 반론] 장성닷컴은 억대 보조금을 받지 않았다. 공직협에서 말한 억대 보조금이란 장성닷컴 대표자가 운영하는 ‘주식회사장성장터농업회사법인’이 수년 전에 8천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했던 것을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것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도 억대는 아니다. 사건은 또 뭔가?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다. 당시 취재활동을 접고 장성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감사를 몇 번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해 통보받은 바는 전혀 없다.

공직협에서 광고하나 받아본 일 없다. 또 장성군과 장성닷컴 간 광고 거래(1년에 최고 3백만원)를 어떻게 공직협에서 관여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동안 공직협의 협조로 광고를 받아본 기억이 없다.

또 ‘과거행위에 대해 사법적인 판단’ 운운하는 것은 협박이고, 심각한 명예 훼손이다.

<장성닷컴의 입장,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 사과문 발표하라’>
장성닷컴은 공직협의 이번 성명서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  그리고 그동안 공무원과 대립을 자제하기 위해 기사의 수위조절을 적잖이 해왔다. 십 수 년 동안 취재활동을 해 오면서 많은 공무원들이 출퇴근 시간도 없고 휴일도 반납하면서 고생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 장성닷컴은 군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장성군호가 산으로 가지 않게 하기 위해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언론의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부득이 하게 중간에 공직자가 관여될 수밖에 없음은 서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직협의 성명서는 사실이 아닌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공포해 장성닷컴과 장성닷컴 대표자의 명예를 훼손했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런 식으로 성명서를 발표해 언론에 재갈을 물려 군민의 알권리를 차단하려는 태도는 공직협이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지난 2015년 6월 공직협은 이번 사태와 유사한 행위를 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 당시 장성군은 군의 행정을 비판하는 모 군민신문사에 대해서 ‘구독거부’라는 강수를 두었다. 게다가 광고를 주지 않고 보도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를 자행했다.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이런 행위는 누구의 의지일까? 누구의 뜻에 따라 이뤄지고 있을까? 장성군 공무원들의 순수한 뜻일까? 그리고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성명서 작성에 관여한 장성군 공직자의 양심과 명예는 과연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장성군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성명서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 이번 성명서를 발표한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사과문을 발표 할 것을 촉구한다.

장성군공무원직장협의회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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