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 남다른 밤절마을 상조회, 고향 지킴이로 나서

지난 28일 휴일을 맞아 북일면 밤절(율리)마을에서는 마을주민들과 출향우가 한 자리에 모여 고향의 정을 나누며 한바탕 잔치를 벌였다.

율리(밤절)상조회(회장 윤석근. 전남도청 안전정책과장)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점점 줄어들어 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서 고향을 떠난 출향우를 고향으로 초청해 고향의 따뜻하고 끈끈한 정을 함께 나누면서 은퇴 후 귀촌은 고향으로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윤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밤절 마을은 20여 세대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가면 앞으로 10년 후 몇 명이나 살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출향우 여러분들은 은퇴 후 다른 지역으로 가지 말고 고향에 와서 오순도순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율리상조회는 이날 97세 최 고령인 유영숙 어르신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만수무강을 기원했고, 애향심이 남다른 윤석근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밤절 출신 윤석호 기획재정부 부이사관도 참석해 향우애를 나누었다.

율리상조회 윤석근 회장(전남도청 안전정책과장)
율리마을 최고령 유영숙(97세) 어르신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윤석호 출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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