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8cm인데 실제 대부분 구간 8cm 미달

청운고가 개보수공사 중 덧씌우기는 설계상 8cm다. 하지만 실제 대부분 구간에서 8Cm에 미달되게 시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설계상 골재 크기는 19mm다. 그런데 2cm~3cm가 넘는 골재가 적지 않았다.

지난 4월 2일 청운고가 덧씌우기 공사현장에서 본 기자는 공사반장과 함께 덧씌우기 폭을 측정해 봤다. 골재 크기도 확인했다. 덧씌우기는 대부분 구간에서 설계상 8cm에 미달됐다. 심지어 6cm가 되는 곳도 있었다. 공사 반장이라는 사람이 지정한 곳을 측정했을 때 7.6cm에 불과했다. 골재 크기도 설계상 19mm인데 상당량에서 2~3cm를 초과했다.

이에 시공사 관계자는 덧씌우기는 평균 8cm라 평균을 내 봐야하고, 골재는 채가름 시험을 통과한 것이라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장성군 관계자도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모 전문가의 말을 달랐다. 그는 “설계에 8cm를 하라고 됐으면 8cm를 하라는 것으로 8cm이하로 시공하면 안 된다는 것이고, 설계상 1.9cm 골재가 2~3cm를 초과한다면 문제가 있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4월 2일(일) 청운고가 덧씌우기 공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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