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시기 5월에서 4월로, 기간 2-3일에서 9일로

제18회 장성 홍길동축제(축제추진위원장 문영수)가 22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길동이와 함께 하는 황룡강의 봄’이라는 주제로 9일간의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개막식에는 군민과 향우를 비롯해서 내외귀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개막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개막식은 대회사, 축사 등 인사말을 미리 영상으로 녹화해서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참석한 귀빈들은 직접 인사를 하지 못하고 자신의 인사말을 영상으로 감상해야 했다.

인사말 상영이 끝나고 유두석 군수와 문영수 추진위원장은 무대에 올라가 간단하게 인사말을 하고 개막을 알리는 북을 치면서 축제는 시작됐다.

개막식이 끝나고 연예인 초청 공연과 더불어 ‘군민화합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노래자랑이 끝나고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개막행사를 모두 마쳤다.

한편, 이번 제18회 홍길동축제는 기존에 5월 5일 어린이날에 맞춰 추진해 왔던 것을 ‘황룡강의 봄’을 끼워 넣어 유채꽃이 피는 4월로 앞당겼고 기간도 2-3일에서 9일로 대폭 늘렸다. 따라서 이번 홍길동축제는 황룡강변을 가득 메운 유채꽃을 구경하기 위한 상춘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길동의 이미지는 유채꽃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축제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황룡강의 봄꽃축제와 홍길동 테마파크의 청소년축제 두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온 가족이 하루 동안 알찬 나들이를 즐기고 갈 수 있게 다양한 재미거리로 채웠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여유를 갖고 축제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축제기간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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