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정 발행인

2001년 1월부터 장성군의 구석구석 소식을 전해온 인터넷신문 ‘장성닷컴’이 지난해 신문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아픔을 무릅쓰고 ‘호남닷컴(myhonam.com)’으로 제호를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27일 이 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으로 판결됨에 따라 다시 제호를 ‘장성닷컴(jstv.co.kr)’으로 되돌립니다.

당시 정부는 ‘유사언론 행위를 규제한다’는 명목으로 신문법 시행령의 인터넷신문의 등록요건 중 취재 편집 인력을 ‘5인 이상 상시 고용’으로 강화했습니다. 이를 입증하는 증거로 4대 보험 가입증명서를 제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장성닷컴은 2016년 10월 초 5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4대 보험 가입증명서를 전남도청 대변인실에 제출하고 ‘호남닷컴’이라는 제호로 된 새 등록증까지 받았습니다.

호남닷컴으로 제호를 변경한 것은 신문법 개정에 따라 인력을 충원하는 등 신문사 규모가 커진 관계로 취재지역을 전남광주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장성닷컴이라는 제호로 장성을 벗어나 취재하기엔 부적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차라리 잘 됐다 생각하고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만, 개정된 신문법 시행령이 위헌 판결이 났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6년의 역사가 묻어있는 ‘장성닷컴’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장성닷컴은 앞으로도 장성 구석구석의 크고 작은 소식, 사람냄새 나는 삶의 이야기를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한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늘 변함없이 관심을 갖고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리면서 새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거듭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유년 새해를 맞이해 장성군민과 향우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닷컴 발행인 겸 편집인 이태정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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