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청렴문화 알려 청렴문화 선도


청렴문화 체험 4년 만에 5만 명 다녀가

전국에 청렴문화 알려 청렴문화 선도

교육의 고장, 선비의 고장이라 불리는 장성에 옛 선현들의 청빈한 생애와 올바른 공직관을 배우기 위해 다녀간 교육생이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실시한 청렴문화 체험교육에 현재까지 전국의 1,120개의 기관에서 50,673명의 교육생이 다녀갔다고 군은 밝혔다.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지역이 배출한 청백리인 ‘지지당 송흠’과 ‘아곡 박수량’선생의 청렴 정신, 치유의 숲인 축령산에서의 심신 수련, 청렴유적지 탐방 등 교육과 관광을 접목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 또한 다양해 직장에 첫 입문한 새내기부터 시장, 군수를 비롯한 정부출자기관 원장, 사장 등 기관장이 함께 참여함은 물론, 시민감사관 등 민간인 참여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장성군의 청렴문화 체험교육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군은 말하고 있다. 매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조선시대 청백리 생활체험을 재현해 청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백비탕」과 청렴결백한 선비를 닮은 책과 종이를 연상케 하는 「박병떡」, 우리나라 전통 발효차로 평민들이 제조해 마셨던 「떡차」를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新청백리 체험을 개발해 교육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전국 사회교육의 롤 모델인 장성아카데미의 성년 20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오픈한 ‘장성아카데미 자료관’은 평생교육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교육생의 새로운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조선시대 문신들에게 휴가를 줘 독서에 전념하게 했던 ‘사가독서’ 체험을 통해 교육생들이 자연스럽게 청렴관련 도서를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밖에도 평생교육센터 내에 청백리 배너와 청렴지주사인 등을 설치해 센터를 방문한 교육생들이 청렴과 관련된 자료들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청렴문화 체험교육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청렴교육의 인기를 방증하듯 이번 주에만 지방행정연수원을 비롯한 서울본부세관,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전남지방경찰청 등 5백여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오는 12월 까지 한국석유관리원 등 20여개가 넘는 기관에서 1,000여명의 교육생이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도 참여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생의 수가 늘어날수록 지역 상가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교육생들이 장성에 머물면서 지역상가 이용과 농특산물 구입 등으로 매년 6억이 넘는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렴교육 관계자는 “최근 교육 트렌드에 맞춰 청렴문화 체험교육도 단순한 강의 위주에서 벗어나 교육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느끼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성을 찾는 교육생들 모두가 만족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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