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대근무지원단과 자매결연 후 격년제로 의료봉사에 군악대 공연까지


백중날 군악대가 찾아온 남계마을

상무대근무지원단과 자매결연 후 격년제로 의료봉사에 군악대 공연까지

백중(음7.15)이면 상무대 군악대가 찾아와 성대한 행사를 치르는 마을이 있다.

삼서면 두월3리 남계마을(이장 김용근. 60세), 46호에 50~60여명이 모여 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지난 28일(백중) 관내 공직자들과 상무대근무지원단(단장 김태완 대령) 가족들이 찾아왔다. 게다가 군악대의 웅장하고 경쾌한 음악이 온 동네에 울려 퍼져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남계마을은 6년여 전부터 상무대근무지원단과 자매결연으로 격년제로 백중날에 의료봉사와 군악대 공연 행사 등으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가정상비약까지 넉넉하게 지원받아 주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날도 오전에는 장성병원에서 영양제를 지원 받아 상무대근무지원단 의료지원팀에서 의료봉사활동이 펼쳐졌고, 점심에는 특별히 준비한 푸짐한 음식을 관내 기관에 근무하는 공직자들 까지 초청해 나눠 먹으며 잔치를 벌였다. 오후에는 군악대 공연에 이어 노래자랑 등 여흥 시간을 갖고 농사일에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푸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용근 이장은 “작은 시골 마을에 군악대가 찾아와 마을 잔치를 하는 곳은 우리 남계마을 뿐이다”고 자부하면서 “그동안 2년에 한 번 실시했는데 앞으로는 1년에 1번씩 개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김 이장은 “의료봉사에 군악대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상무대근무지원단에 마을 주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남계마을은 김용근 이장을 비롯해서 최학진 노인회장(84세), 송삼례 부녀회장이 마을을 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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