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에게 태극기 직접 달아줘

 

3.1절, 애국심 남다른 ‘김성 이장'

주민들에게 태극기 직접 달아줘


북이면 사가2구 김성 이장은 3.1절을 맞이해 집집마다 직접 태극기를 달아주는 남다른 애국심을 보여 이웃 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 이장은 “북이면 사거리는 장성의 관문이자 전라남도의 관문인데 그동안 국경일에 태극기가 잘 게양되지 않는 것을 보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이번 3.1절에도 국기를 게양하자고 여러 번 방송을 했지만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급하게 태극기 50개를 구입해 도로가 주택을 중심으로 밤새도록 직접 달아주었다”고 밝혔다.

 


김성 이장이 운영하는 여관앞과 주변에도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은 “김성 이장이 반공의식이나 애국심이 남다른 것은 그의 춘부장이 6.25때 전사해 국가 유공자 자녀로서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선물받은 주민들은 “고마운 일이다. 미안해서라도 다음부터는 꼭 국기를 달아야 겠다”고 말했다.


김성 이장은 “국기를 게양하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고, 나라를 위해 고생하신 조상을 생각하는 것이다”면서 “요즘 사람들은 국가의 소중함을 망각해 버린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주민들에게 앰프방송을 하고 있는 김성 이장


김성 이장은 밝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평소에 실천하고 있다. 현재 백양라이온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전 장성인근 4개군 라이온스클럽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북이면 바르게살기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이면 사가2구/면소재지 상가마다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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