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FTA 체결은 전민중에게 재앙일 뿐

한미 FTA반대, 장성농민 120명 상경투쟁
미국과 FTA 체결은 전민중에게 재앙일 뿐

12일 오후 장성군농민연합회 120여명의 회원들은 전국에서 올라온 3만연 농민들과 함께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쏟아 붇는 장대비를 맞으며 ‘한미 FTA반대'를 피를 토하듯 외쳤다.

이날 농민들은 “국가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화하는 동안, IMF의 지침에 따라 한국 사회 전반을 구조조정하는 동안 일부 기업은 주가 폭등, 수출확대를 통해 이윤을 늘이는 데 성공했지만, 노동자 민중의 삶의 위기는 더욱 증폭되었다. 초민족 자본이 한국사회를 투기자본의 놀이터로 만들고 막대한 이득을 챙겨가는 동안 노동자 민중은 정리해고, 구조조정에 시달리며 더욱 빈곤해졌다”고 밝혔다.

또한 “글러벌 스탠더드의 확산, 국내산업의 경랭력 향상, GDP 최대 2% 성장, 일자리 10만개 창출. 한국 정부는 한미 FTA가 한국이 경제 강국으로 가는데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많은 언론과 방송을 통해 온 국민이 알고 있는 것처럼 한미 FTA 체결은 파국을 맞은 멕시코나 캐나다의 경험처럼 전민중에게 재앙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2차 본협상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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