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관건립위해 4천만원 기부하기도...

서현곤 향우, 고향 어르신 위안 잔치 열어
회관건립위해 4천만원 기부하기도...
 

북이면 백암2리 출신 기업가가 주민을 대상으로 위안잔치를 벌여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일 금요일 저녁 북이면 사거리 백양사한우식당에 백암1·2리 주민과 북이면 이장협의회 등 100여명이 모인가운데 꽃등심, 갈비살 등 1등급한우 파티가 벌어졌다.

이 파티를 주선한 주인공은 바로 이 마을 출신 향우인 서현곤(54.사진)씨로 모친 기귀순(73)씨가 사는 고향마을 어르신들과 이장단 등을 초청해 저녁식사를 대접한 것이다.

이날 저녁식사는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서 대표가 초청한 가수와 국악인의 위안 잔치가 열려 어르신들을 호평을 받았다.

서 대표는 “오늘 행사는 별다른 의미는 없다”며 “4~5월이 되면 영농철로 동네 어르신들이 바빠져 어머님 생신이 4월이지만 옆에서 모시지 못해 한가한 시간에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고향에서 마친 서 대표는 70년대 초 고향을 떠나 어렵게 객지생활을 해왔지만 지난 2010년 3월 백암마을회관 건립당시에도 서 대표는 회관건립을 위해 4천만원을 기부했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성공은 아직 하지 못했고 아주 어렵게 살고 있다”는 서 대표는 여수에서 환경관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마을의 한 주민은 “어려서부터 집안형편이 어려워도 항상 남에게 베풀고 사는 그런 집안이었다”며 “항상 고향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서 대표는 이날 참석한 어르신에게 여수산 고급멸치도 선물해 끝없는 고향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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