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부터 개최, ‘가족’ 테마 ‘테라코타 26점, 석조각 6점’ 선보여

김용우 테라코타 작가가 열일곱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장성읍 성산에 테라코타다 창작소를 두고 ‘가족’이라는 테마로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우 작가는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광주 소촌아트팩토리 큐브갤러리에서, 10월 26일부터 11월 9일까지 경기도 유니온아트센터 갤러리오엔에서 ‘제17회 김용우 조각전’을 갖는다. 이번 조각전에는 테라코타 26점과 석조각 6점의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김 작가는 “테라코타란 ‘구운 흙’ 뜻의 이탈리아 조소(소조)용어다. 흙의 철 성분 함유에 따라서 색상이 다양하게 나오고, 또한 가마 불 온도에 따라 색상의 변화도 온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작품들은 1,160도~1,230도 온도에서 소성하였고, 채색과 안료를 칠해 구워 테라코타의 다양성 연구를 했다”고 밝혔다. 또 “작품의 주제는 가족들의 삶 모습을 느낌대로 표현하고 작품형태 역시 단순한 인체 재해석으로 간결한 조형 연구를 더했고, 석조각 작품은 화강석과 대리석으로 식구들의 사랑을 표현하였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갤러리오엔 관장은 “김 작가의 작품은 팬데믹에 온 세상이 지치고 힘들어하는 시간의 연속, 아직도 그 끝을 알 수 없는 답답한 현실.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팽배해지는 개인주의 속에 서로에게 상처받고 지쳐버린 우리에게 쉴 곳이 되어주는 ‘가족’. 그 가족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만들어온 조각가 김용우의 열입곱번째 개인전이 열린다”면서 “테라코타 작업은 남도 황토에서 느껴지는 원초적이고 붉은 재질이 마치 가족의 끈끈한 혈연관계를 보여주듯 단단하게 형상화 되었다”고 평가했다.

또 박관장은 “이번 전시의 작품에도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있고, 또 철없고 치기 어리지만 어버이의 사랑을 먹고 자라나는 아이가 있다. 힘든 세상살이의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함께 서기’를 하고 있다”고 작품평을 덧붙였다.

김용우 테라코타 작가

김용우(金容雨 YONG-U GIM/artterra@daum.net/010-6440-6253)작가는 호남대학교 미술학과(학사),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학과(석사)를 졸업했고 현재 장성읍 성산에서 테라코타환경조형연구소/창작소를 운영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김 작가는 현재 한국미술협회원, 광주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위원, 전라남도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5-1991 전라남도미술대전 입선 및 특선을 시작으로 1991년 제2회 광주광역시미술대전 대상 수상 등 수십 회의 단체전, 개인전의 수상 및 참가 경력있다.

작품소장처 및 미술작품 설치경력으로는 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시립미술관, 청주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검찰청, 대검찰청, 광주지방법원순천지원, 광주여자대학교, 동신대학교, 광주첨단종합병원, 남부대학교 등등 50여 곳에 이른다.

또 호남대학교 미술학과 강사(2003~2008),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정보통신부 제2정부 통합전산센터 건축물 미술작품 심사위원 등 다수의 심사 및 강의 경력을 소유하고 있고 현재는 광주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위원, 전라남도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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