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기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장성군청 민원봉사과 공무원 A씨의 발인이 26일 있었다.

장성병원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고인은 장성군청에서 짧게 노제를 지낸 후 화장장에서 화장하여 장성추모공원(삼계면 납골당)에 유해를 안치했다.

평소 고인과 알고 지내던 조문객들은 “너무나 안타깝다. 세상이 무섭다. 죽어야 할 만큼 큰 죄였을까? 슬프다. 눈물이 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례 첫날인 24일 저녁 유두석 군수가 장례식장에 조문을 왔는데 유가족이 문전박대해 그냥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무엇이냐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은 부동산투기 의혹으로 광주경찰청 반부패 경제범죄수사대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24일 못재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은 사고 현장에 한권의 노트와 유서가 담긴 USB(유에스비)를 남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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