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백일홍 등 20여 종 식재… 마을 분위기 ‘산뜻’

장성군 남면 마산마을에 주민들이 손수 가꾼 정원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최근 마산마을 주민들은 ‘마산 꽃동산’에서 메리골드, 백일홍 등 계절꽃 식재 작업을 벌였다. 마산 꽃동산은 남면 내에 최초로 조성된 1호 ‘게릴라 정원’이다. 지난해, 지역 내 빈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다.

주민들이 회의를 통해 선정한 20여 종의 초화류와 조경수가 마산 꽃동산에 자리잡고 나자, 마을 분위기도 한결 밝고 산뜻하게 바뀌었다.

꽃동산 조성에 참여한 녹진1리 박종철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서서 경관을 아름답게 꾸미니 더욱 뜻깊고 뿌듯하다”면서 “땀 흘리며 정원을 가꾸는 과정에서 이웃 간의 정도 돈독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면 김충현 면장은 “지역민들이 주축이 되어 조성한 주민참여형 마을정원이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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