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 관광활성화 기여 기대’ 주장

서삼교 옆 황룡강변에 18억원을 들여 인공폭포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성군은 서삼교 우측 황룡강변에 혈세 18억원을 투입해 인공폭포를 설치하는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명은 ‘황룡강변 인공폭포 설치공사’, 총사업비는 18억원(군비 1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금년 4월1일부터 9월27일까지 6개월간이다.

인공폭포를 설치하는 목적은 황룡강 생태하천과 주변 관광자원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인공폭포를 조성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광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함이다고 군은 밝혔다.

이 인공폭포설치공사 사업자 선정은 특허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군은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나라장터에 인공폭포를 설치할 수 있는 기술제한 공고를 했는데 전국에서 2곳만 신청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경량화 돼 있고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한 업체를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선정했다며 애써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군민 A씨는 “아무리 합법적으로 수의계약을 했다지만 공정하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거액의 수의계약은 부정한 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여기저기에 불요불급한 사업을 하면서 피같은 예산을 너무 쉽게 쓰는 것 아니냐? 혈세가 폭포수처럼 흘러 낭비되는 것 같아 화가 날 지경이다”면서 “과연 장성군은 경제적으로 힘들어 하는 농민, 상인들의 고통의 신음소리를 알기나 하는지 의문이다”며 장성군 미래를 걱정하는 깊은 한숨을 토해냈다.

한편, ‘황룡강변 인공폭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초 군의원들도 모르는 사이 장성공원에 총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인공폭포(7억5천만원)를 설치한 바 있다.

빨간 동그라미 표시가 폭포설치 위치
인공폭포 조감도
인공폭포 조감도(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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