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부터 영업 시작, 3년간 영업권 보장

3월 1일부터 영업중인 서삼장미터널 가설점포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황룡강 바닥에 설치한 두 개의 가설점포가 공개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 후 지난 1일부터 영업에 들어갔다.

두 개의 가설점포는 각각 16㎡ 면적의 조립식 시설물로 장미터널 아래(서삼장미터널 가설점포)와 황미르교 인근(황미르교 가설점포)에 설치했다. 점포 제작비용은 1개당 4천500만원이 소요됐고, 상하수도와 전기 시설 등에 각각 4천여 만원이 투입돼 1개당 총 설치비용은 8천여 만원이다.

장성군은 지난 1월 운영자를 공개모집했다. 참가자격을 검토한 후 입찰에 참가하도록 했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서삼장미터널 가설점포는 3명이 입찰에 참가해 장성경찰서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정모씨가 659만9천원에 최고가 낙찰됐다. 황미르교 가설점포는 읍내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가 1,350만원에 최고가 낙찰됐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3년간 연간 10개월(3~12월)동안 점포를 운영할 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서삼장미터널 가설점포에서는 커피, 탕수떡볶이 등이 판매되고 황미르교 가설점포에서는 커피, 꼬치류, 와플 등을 판매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황룡강 가설점포는 많은 비로 침수가 예상될 때를 대비해 상·하수도와 전기를 점포와 분리하여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황룡강을 찾는 방문객들의 수위를 봐 가면서 추가로 푸드트럭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3월 1일부터 영업중인 황미르교 가설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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