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추경 234억9천만원 증액된 5172억5천만원 가결

장성군의회(의장 임동섭)는 23일 집행부가 234억9천6백만원을 증액하여 제출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5172억5천2백만원에 대해 삭감없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장성군수가 제출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5172억5천2백만원으로 기정액 4938억3천6백만원보다 234억9천6백만원이 증액됐다. 그 중에서 일반회계는 5049억1천7백만원으로 231억9천6백만원이 증액되고, 특별회계는 123억3천5백만원으로 2억2천만원이 증액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29억9천1백만원, 세외수입 4억6천5백만원, 지방교부세 39억원, 조정교부금 등 8천만원, 국고보조금등 106억7천5백만원, 시·도비보조금 등 40억7천9백만원, 보전수입등 및 내부거래 10억5백만원이 증액됐다.

주요세출예산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탁금 88억원, 지난 8월집중호우 피해 복구비 132억원, 태풍피해복구비 6억원, 코로나19 긴급 대응을 위한 지원사업비 11억원, 기본형 공익 직불금 지급 12억원 등이다.

특히 장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차상현)심의 과정에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유실된 황룡강 힐링교를 설치하기 위한 예산 6억원을 편성해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원은 “힐링교 설치 예산을 군비로 편성하면 군민의 비판과 군의회의 삭감이 예상돼 삭감하기 난해한 ‘특별교부금’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 같다”면서 “특별교부금을 쓸데가 얼마나 많은데 힐링교 설치에 사용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삭감하려 했지만 대부분 의원들이 반대해 삭감하지 못했다”고 군의회의 무기력함을 토로했다.

장성군의회는 “234억9천6백만원이 증액된 제4회 추경안 중에서 단 한 푼도 삭감하지 않고 원안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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